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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병사 '2차 수술' 9시30분쯤 시작…"오염 부위 제거"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 [연합뉴스]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 [연합뉴스]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의 2차 수술이 15일 오전 9시30분에 시작됐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이국종(48) 아주대병원 교수가 수술을 집도한다. 
 
병원 관계자는 "손상된 피부 조직과 장기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로 알고 있다. 대략 3시간이 걸리는데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귀순 병사는 13일 오후 5시간에 걸쳐 응급 수술을 받았다. 당시엔 수술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위중해 출혈이나 감염을 일으키는 중요 부위만 봉합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상태가 갑자기 위독해져 수술에 들어간 건 아니다. 손상 부위를 단계적으로 치료해 나가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북한 병사는 여전히 위중한 상태다. 이국종 교수는 "장기가 심하게 상했고 분변으로 오염까지 된 상태다"고 말했다. 전날 이 교수 등 의료진은 “가슴과 배 부위의 3개의 총상 중 하나가 관통하면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대장을 많이 다치고 소장과 골반 등 장기가 대부분 상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또 “북한 병사의 장기에 보통의 한국인의 경우와는 다른 이상 소견이 있다. 그런 부분도 살펴보면서 경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북한 병사의 나이를 20대로 추정했다.
 
이국종 교수는 이날 오후 3시30분 아주대병원 본관에서 치료 경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기로 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환자의 상태와 향후 수술 계획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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