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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스스로 목숨 끊으려...지난 3년간 ‘매일 4건’ 꼴

마포대교 동상. 김경록 기자

마포대교 동상. 김경록 기자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약 34개월 동안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이들의 사고 건수가 4000여건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강을 찾은 이들이 일으키는 사고가 하루 4건 꼴로 발생한 셈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3년간 한강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유형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15일 발표했다.
 
이 기간에 자살시도는 4093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사체인양 301건, 수상 레저 200건, 익수 101, 선박 45건, 물놀이 35건, 차량추락 3건 등으로 나타났다.
 
한강 수난 구조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5742회 출동, 인명구조 1707건, 안전조치 3260건, 기타 775건으로 나타났다. 수난사고 대응활동 결과 안전구조 1126명, 부상 515명, 사망 358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경우 지난해 10월보다 올해 10월 현재 91명으로 17명(23%)이 증가했다.
 
한강에서는 발생하는 사고 중 선박사고는 2015년 5건, 2016년 17건, 2017년 10월 현재까지 11건이 발생, 꾸준히 증가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선박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3년 동안은 없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이처럼 다양하게 발생하는 한강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겨울철 한강 수난사고 대비 합동훈련'을 15일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원효대교 남단 한강 수상에서 실시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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