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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샘물' 가져온다···남북교역 중단 7년만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본 북한 금강산의 끝자락인 구선봉. [중앙포토]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본 북한 금강산의 끝자락인 구선봉. [중앙포토]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태로 남북교역이 전면 중단된 지 7년 만에 북한산 생수가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15일 통일부는 북한에서 생산된 500㎖ 페트병에 담긴 ‘금강산 샘물’ 4만6000병에 대해 국내 반입을 허가해 달라는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이하 단통협)의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강산 샘물은 중국 조선족 기업가가 북한에서 사들여 단통협에 무상으로 기증한 물품으로 알려졌다. 단통협은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개천절 행사에 이 생수를 쓸 계획이다.
 
현재 금강산 샘물은 지난달 인천항에 들어와 통관 절차를 거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상업용이 아닌 제수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목적으로 반입 신청이 들어왔고, 대북제재의 틀 내에서도 민간교류를 폭넓게 허용한다는 취지에 따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천안함 폭침 사태로 정부가 남북교역을 전면 금지한 5·24 조치 이후 북한 물품이 정부 인증을 받아 들어온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통일부 관계자는 “5·24 조치 이후에도 연구 목적으로 북한 서적을 들여왔다”며 “상업적 목적이 아닌 경우에는 반입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입되는 금강산 샘물은 1990년 중반, 한국에 들어오다 2000년 남북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하지만 5·24 조치 이후 반입이 중단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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