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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하는 공교육 현장 한눈에

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박람회

지식과 기술의 개념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전문가들은 성적과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 갇혀서는 미래 인재를 키워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소프트웨어 교육, 창의·융합 교육 등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도입해 교육 현장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앞으로 변화할 미래 교육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박람회’가 그 해답을 제시한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시 킨텐스에서 열린 ‘행복교육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나무샤프펜슬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고양시 킨텐스에서 열린 ‘행복교육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나무샤프펜슬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교육부가 마련한 ‘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주제와 ‘혁신을 위한 상상력, 교육의 미래를 열다’란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교육의 역할을 모색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다. 박람회는 교육 개혁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관 및 체험 행사, 포럼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전시관은 ‘정책홍보존’ ‘혁신교육존’ ‘진로·직업존’ ‘자유학기제존’ ‘미래교육존’ ‘융합교육존’ ‘교육복지존’ 등의 주제로 나뉘어 있어 관심사에 따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창의력 키우는 자유학기제존
지난해 열린 행복교육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창업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학생창업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행복교육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창업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학생창업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교육제도다. 이 기간 동안 교사는 토론과 실습 등을 적극 활용해 학생이 수업의 주체가 되도록 유도한다.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진행된다. 2016년 전국적으로 확대시행된 자유학기제가 더 나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일선 현장에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박람회장에서는 24일 ‘제3회 자유학기제 현장포럼’을 개최해 자유학기제와 연관된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별도로 마련된 ‘자유학기제관’에서는 ‘태양광 자동차 조립’ ‘증강현실’ ‘3D 스캔’ ‘댄싱로봇 오토봇 만들기 체험’ 등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 교육 현장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교사의 수업을 듣기만 했던 일방향적 수업 모델에서 벗어나 학생들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해 세계 곳곳을 체험하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수업을 하게 될 것이다. 또 3D 프린팅을 통해 수·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로봇을 직접 설계, 제어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
 
시험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이 능력으로 인정되던 시대는 가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 독창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가 왔다. 박람회장에 설치된 ‘미래교육존’과 ‘융합교육존’은 미래의 교육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래교육존’에는 ‘함께 꿈꾸는 미래교실관’과 ‘생각을 키우고 미래와 만나는 SW교육관’이, ‘융합교육존’에는 ‘모두 함께 즐기는 수학·과학·STEAM관’과 ‘체육·예술과 만나는 인성나눔터’가 각각 설치된다. ‘함께 꿈꾸는 미래교실관’에서는 디지털교과서·VR·AR·드론 같은 미래형 콘텐트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수학·과학·STEAM관’은 빛 센서를 활용한 램프 만들기, 수학을 이용한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을 통해 수·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성나눔터관’에서는 경쟁으로 심신이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진단해 볼 수 있다. 또 서예 체험 등 다양한 인성·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평창 겨울올림픽의 분위기도 미리 맛볼 수 있다. 개최 종목 체험 및 공식 마스코트와의 사진 촬영 등이 준비돼 있다.
 
꿈과 끼 찾는 진로·직업존
지난해 열린 행복교육 박람회에서 VR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행복교육 박람회에서 VR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진로·직업존’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 직업 교육관’ ‘진로맞춤형 교육관’ 등이 운영된다. ‘NCS 기반 직업 교육관’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을 중심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 도입 전후의 변화와 성과가 전시된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NCS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희망 직업을 탐색해 보고, 해당 직업에 필요한 능력을 알아볼 수 있다. ‘진로맞춤형 교육관’에서는 전문 직업인 멘토와 원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진로 멘토링 수업과 청소년 기업가 체험을 통한 창업교육이 진행된다. ‘직업교육관’에서는 특성화 학교를 비롯해 참가 학교들이 특색 있게 진행하고 있는 직업 체험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전시한다. 특히 특성화 학교의 교육 및 입시 과정에 대한 설명회를 마련해 특성화 고교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나만의 LED 선풍기 만들기, 쿠키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박람회’ 기간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익한 강연도 이어진다. 웹툰 작가인 신태훈씨는 이색 직업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또 전종목 강사의 창의 강의와 192만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의 강연이 진행된다. 로봇공학자 한재권 교수의 ‘로봇이 변화시킬 세상’, 아주대 노명우 교수의 ‘세상물정의 사회학’, 개그맨 김영철의 ‘씽크 빅(Think Big)’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만나 지식과 공감을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청소년 어울마당, 매직버블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혜진 객원기자 parang390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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