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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 가장 큰 영향 미친 사건' 2위는 朴 탄핵…1위는?

시민의식 형성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2위로 손꼽혔다.
 
'촛불집회 1주년 대회'가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김경록 기자

'촛불집회 1주년 대회'가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김경록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14일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시민의식 종합조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시민들이 꼽은 '세대들의 의식 형성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역사적 사건으로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8·15 광복(27.2%)이었다. 2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결정(17.2%)이었고, 5·18 민주화운동(15.1%), 한국전쟁(13.6%), 4·19 혁명(7.4%), IMF 외환위기(5.2%) 순이었다.
 
민주화운동이 한국 사회발전에 끼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대다수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다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64.8%로 가장 많았고, '매우 긍정적이다'가 23.1%를 차지했다.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과 '매우 부정적이다'는 답변은 각각 10.3%와 2%에 그쳤다.
 
향후 10년 이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다수는 더욱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52.9%는 '다소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8.5%였다. 이밖에도 '차이가 거의 없을 것(30.3%), '다소 나빠질 것(6.3%)', '상당히 나빠질 것(2.0%)'이라는 답변도 있어, 부정 응답은 38.6%였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그동안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조사는 많이 이뤄졌지만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국민의식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본 조사는 한국 민주화운동에 대한 사실상 첫번째 종합적 시민의식조사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 6일부터 8월 7일까지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50대 이하는 온라인 조사, 60대 이상은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다. 해당 보고서는 오는 20일 발간될 예정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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