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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서해순 마녀사냥, 언제까지 ‘아니면 말고’인가

 
이상호기자(왼쪽 사진=뉴시스), 서해순씨(오른쪽 사진=최승식 기자)

이상호기자(왼쪽 사진=뉴시스), 서해순씨(오른쪽 사진=최승식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신에게 딸 살해 의혹을 제기한 김씨의 친형 광복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에게 법적 조치를 취한 거지요. 이에 앞서 광복씨는 서씨를 유기치사·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자 서씨 측 박훈 변호사가 13일 광복씨와 이 기자, 고발뉴스를 상대로 총 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것입니다. 이어 박 변호사는 14일 광복씨와 이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지요. 이 기자를 비롯한 일부 여론이 ‘아니면 말고’식의 마녀사냥으로 서씨를 몰아갔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반면 서씨가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e글중심(衆心)이 커뮤니티 여론을 살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e글중심] 누가 성심병원 간호사를 '기쁨조'로 전락시켰나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클리앙
“이상호 기자 주장 중 하나가 "부검소견서가 있으면 타살인지 자살인지 알 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그것을 공개안하니까 진실을 알 수 없다. 그것을 공개 안한다는 게 혹시 타살이라는 진실을 감추려는 거 아닌가?" 이런 게 있었던 걸로 아는데... 실제 얼마 전 언론을 통해 공개된 부검감정서에서는 타살 시에 나타나게 되는 저항의 흔적이 없고, 손목에 이전의 자살시도로 보이는 뚜렷한 칼자국이 여럿 발견되며, 저항하지 못할 정도의 약물(알코올 포함?) 섭취가 없으므로 자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혀졌죠. 이상호 기자가 사전에 이 사실을 정확하게 알았더라면 반응이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주위에서 본 유명인이나 주변인의 자살 사례를 보면, 유서 잘 적어놓고 떠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다음 깔끔하게 죽는 게 아니라 갑자기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특히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의 경우에는... 물론 이런 경우에도 사전에 자살의 징후는 계속 보이지만, 정말 자살할지의 여부는 당시로서는 주변인이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가족이나 지인들이 "그 사람이 왜 자살해? 다음날 친구들이랑 만날 약속도 다 잡았는데, 그런 사람이 자살해?"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하구요. 이젠 김광석씨의 죽음을 자살로 인정하고, 이상호 기자가 매듭을 풀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ID ‘욱짜2’  
 
#오늘의유머
“이상호 기자가 김광석씨 사건에 의문을 품은 시점이 김광석씨가 돌아가신 날부터 의심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자로서 그 때 진실을 위해최선을 다 하셔야죠. 벌써 세월도 많이 흘렀고 증거도 없는 마당에 지금 수사한다고 뭐가 나올 거 같습니까? 자신이 만든 영화 홍보하려고 이러는 건가요? 김광석씨가 돌아가신 그 때 지금처럼 열심히 해보셨으면 어땠을까요? (중략) 개인적으로는 유감스러운 부분도 많습니다."
 ID 'gjttnrh'
#다음아고라
"재산을 두고 분쟁 중인 시가에 알리지 않은 것은 당사자 간 감정의 문제니 제삼자가 판단할 몫이 아니다. 서해순씨가 합법적으로 상속받고 권리를 행사하는 사유재산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다. 서해순씨는 누군가의 기대에 딱 들어맞는 미망인일 필요가 없다. 타인의 가정사, 성인 여성의 사생활에 불필요한 관심을 갖는 것은 도덕과 정의를 빙자한 관음증이다. (중략) 이번 일을 끝으로 우리가 사랑했던 그사람이 더이상 지저분한 뉴스에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ID ‘문깨끗-연화무염3’
 
#뽐뿌
“이상호는 기자라기엔 증거가 없는 글을 너무 많이 써요. 증거도 없이 자신의 개인적인 추측으로 글을 쓰는 건 기자의 자세가 아니죠. 아무리 범인으로 의심돼도 증거가 없으면 유죄판결을 못 내리는 게 민주주의 법치의 정신입니다. 언론도 마찬가지죠. 이상호처럼 글을 쓰다가 혹시라도 헛발질해 죄 없는 사람이 다치면 그 책임은 누가 지나요? 그런 태도는 민주주의 사회 언론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ID '뜨거운홍차를'
 
#네이버
"사건 초 김광석의 죽음에 서해순이 솔직히 말하거나 김광석이 여자 관계로 자책하다 죽은 거라고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 이후에도 주위사람들이 보기에 의심을 할 만한 상황을 만들었고 아이의 죽음까지 속여 왔으니 충분히 의혹을 가질 만은 하다. 나도 무차별 마녀사냥은 반대지만 서해순이 자꾸 말을 바꾸며 거짓을 말하니까 여론이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본인의 책임도 있었다는 걸 알아야 한다.”
 ID 'ohhk****'
#엠엘비파크
"서해순이 성격이 좀 특이하고 김광석과 사이가 안 좋았다는 이유 때문에 서해순을 싫어할 수는 있겠지만 되도 않는 범죄자로 모는 건 정말 옳지 않은 행동이죠. 처음 이상호가 제기했던 의혹도 결국 서해순이 김광석을 죽이고 딸까지 죽였다는 뭐 그런 맥락이었지 않습니까? 이건 정말 무서운 일이죠. 왜 좀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이렇게 감정적인지.“
 ID 'thornfield'
#중앙일보
“이제는 전 국민이 다 알게 된 그 여자에게 동정이나 호감을 표하는 국민이 있던가? 내가 알기로는 없는 것 같다. 도대체가 자식과 남편의 죽음을 말하는 자세가 너무도 태연하지 않은가? 그것은 상식적인 처신이라고 할 수 없다고 본다. 그 여자가 국민의 의심을 사게 되었다면 그러한 처신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ID '?****'

정리: 이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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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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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