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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으로 대학 합격한 14세 소녀…처음 대출한 책은

 홈스쿨링으로 공부한 14세 소녀가 내년에 대학생이 된다.
 

부산 영산대는 2018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법학과에 지원한 이지연(14) 양이 최연소로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양은 2002년 11월 23일생으로, 만 14세다. 정규 학교 교육에서라면 올해 중학교 3학년이다.
 
올해 영산대에 최연소로 합격한 이지연 양(14·가운데)이 부구욱 총장(왼쪽)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영산대에 최연소로 합격한 이지연 양(14·가운데)이 부구욱 총장(왼쪽)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릴 때부터 유난히 책을 좋아했던 이 양은 만 6세 때 영재 판정을 받고 초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했다고 한다. 어머니 한정하(41) 씨는 “학교의 갇힌 틀보다는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어 홈스쿨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양은 2015년 초·중졸 검정고시를 거쳐 올해 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했다.
 
이 양은 지난 9일 어머니 한 씨와 함께 영산대에서 부구욱 총장과의 면담에서 “도서관에서 맘껏 책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입학하기 전인 이 양에게 특별히 교직원 ID를 이용해 책을 대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 총장과 면담을 마친 후 곧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간 이 양이 대출해간 책은 플라톤의 ‘국가론’이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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