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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연봉에 '2733억원' 쓴 LA 다저스, 사치세만 300억원 이상

[사진 LA 다저스 SNS]

[사진 LA 다저스 SNS]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LA 다저스가 올해 사치세(luxury tax)로 3000만 달러(약 336억원) 이상을 납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투데이가 입수한 메이저리그 연말 총연봉 리포트(year-end payroll reports)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해 선수단 연봉으로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2억4400만 달러(약 2733억원)을 썼고, 사치세로 3000만 달러 이상을 납부하게 될 전망이다. 
 
다저스에 이어 뉴욕 양키스(2억930만 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즈(1억9040만 달러)-보스턴 레드삭스(1억8790만 달러)-시카고 컵스(1억8650만 달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억8640만 달러) 순으로 올해 선수단 연봉 지출이 많았다. USA투데이는 이 6개 구단이 올해 사치세 부과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이저리그는 특정 구단의 선수 독점을 막고, 리그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난 2003년 사치세를 도입했다. 사치세는 선수단 총연봉이 일정 기준을 넘어갈 경우 내는 벌금 성격이다. USA투데이는 올해 사체세 기준을 1억9500만 달러(약 2185억원)로 예상했는데, 다저스와 양키스가 이 기준을 넘어선다. 사치세는 다년 계약 선수의 경우 평균 연봉으로 계산하며, 보너스도 기준에 포함된다. 이 때문에 총연봉 기준을 넘지 않은 디트로이트, 보스턴, 컵스, 샌프란시스코도 사치세를 내야 한다. 
 
'악의 제국' 양키스는 2003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15년 연속 사치세를 내게 됐다. 다저스 역시 올해 포함 5년 연속이자 4년 연속 1위다. 3년 이상 연속해서 사치세를 내면 가산세도 붙는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3180만 달러(약 356억원)를 사치세로 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올해 선수단 연봉으로 6790만 달러(약 761억원)를 썼다.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밀워키는 올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진출하며 '저비용 고효율'의 전형을 보여줬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수단 연봉은 1억3320만 달러(약 1492억원)였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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