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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FTA 문제 관련 “수요일 완벽한 중대 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 한국과의 무역 등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 성과와 관련해 “15일(현지시간) 중대한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무역에 관해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 다른 많은 지역을 포함해 여기에서 벌어진 아주 많은 일과 다른 모임들에 대해 발표하겠다. 대부분 성명을 통해 말하겠다”며 “아마 수요일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수요일 중 성명을 발표하겠다”며 “무역과 북한, 그리고 많은 다른 것들에 관한 아주 완벽한 성명이 될 것이다. 수요일에 중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수요일’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성명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ABC방송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가지고 대북 대응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면 협상 가능성까지 거론돼온 북핵 사태 국면은 다시 긴장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 말미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해 권고안을 제출했다. 현재 미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나라는 이란과 수단, 시리아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에 발표할 성명에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관련한 부분이 포함될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우리는 중국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에 3000억 달러(약 336조원) 상당을 판매했다. 무역과 관련해 역대 어떤 것보다 큰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거의 모든 나라와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고, 적자는 매우 빠르고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 바 있다.
 
또 “이번 순방은 우리와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많은 다른 나라들에도 매우 유익한 방문이었다. 특히 일본, 중국, 한국 등 그들이 우리를 대한 방식은 우리나라와 미국인에게 매우 큰 존중이었다”며 “이것은 아마 약간은 나를 위한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를 위한 존중심이었다. 그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주리 기자, [연합뉴스]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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