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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도 5G 경쟁 합류

LG유플러스 직원들이 13일 서울 강남역 5G 시험기지국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13일 서울 강남역 5G 시험기지국에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사들의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경쟁에 합류한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5G 시험 기지국을 열고 실제 환경에서 5G 기술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5G가 상용화되면 사용할 가능성이 큰 3.5㎓·28㎓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전송 속도를 시험하는 것이다. 또 현재 활용 중인 800㎒·2.6㎓·1.8㎓ 등의 주파수와도 연동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설립하는 5G 기지국을 중심으로 ‘5G 클러스터’를 구성해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허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강남 일대에는 ‘5G 버스’도 목격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를 시내 곳곳에서 시험하기 위한 ‘5G 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강남 지역은 유동 인구와 고층 건물이 밀집해있어서 5G 서비스를 시험하기에 적합하다. 전파 우회가 어려운 장애물들이 많은 도심 환경 서비스에서 시험해야 향후 실제 상용화 이후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5G 상용화는 그간 SK텔레콤과 KT가 상대적으로 빨리 준비해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5G 시험 기지국 신설을 계기로 ‘5G 경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 전략담당 상무는 “주파수 결합과 같은 5G 핵심 기술을 도입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3.5㎓와 28㎓를 결합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고층 건물이 밀집한 을지로 주변에서 360도 가상현실(VR) 영상 통화를 시연했다. 가상현실(VR) 통화처럼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해야 하는 서비스를 위해서는 5G가 필수적이다. KT는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KT는 평창에서 360도 VR 라이브, 수십 대의 카메라로 찍은 입체 영상을 제공하는 ‘타임슬라이스’ 등의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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