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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리빙]물 한 컵으로 끝내는 전자레인지 청소

펑-. 냉동된 음식을 전자레인지로 데우다 종종 듣게 되는 폭발음이다. ‘아차’ 싶은 마음에 달려가 보지만 이미 전자레인지 안은 음식물이 여기저기 튀어 처참한 상태. 이런 '폭발'이 없더라도 기름진 음식이나 카레 같은 소스, 국물 있는 음식을 데우다 보면 전자레인지 안은 금세 끈적끈적하게 기름때가 낀다. 그렇다고 전자레인지를 쓰지 않을 수도 없는 일. 쉽게 전자레인지 안을 청소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
물 한 컵만 있으면 전자레인지 청소가 쉬워진다.

물 한 컵만 있으면 전자레인지 청소가 쉬워진다.

 
준비해야 할 것은 물 한 컵이 전부다. 물을 절반쯤 담은 컵을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3~5분 정도 가열하는 게 바로 그 방법이다. 물을 가열할 때 나오는 뜨거운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벽·천장·바닥에 붙어있던 찌든 때를 불려줘 청소가 쉬워진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가열 중에 물이 폭발하지 않도록 가능하면 입구가 넓고 낮은 모양의 컵을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컵의 재질도 중요하다. 전자레인지 작동에도 문제 없는 도자기나 내열 유리로 된 컵을 사용해야 깨지지 않는다. 아예 대접이나 내열유리로 만든 널찍한 반찬통에 담아도 된다.   
물을 절반쯤 채운 컵을 전자레인지 안에 넣는다. 컵은 반드시 전자레인지 작동에도 깨지지 않는 도자기나 내열유리로 된 것으로 선택한다.

물을 절반쯤 채운 컵을 전자레인지 안에 넣는다. 컵은 반드시 전자레인지 작동에도 깨지지 않는 도자기나 내열유리로 된 것으로 선택한다.

 
물의 양은 밖으로 끓어 넘칠 수 있으니 컵의 절반 정도만 담는다. 그렇다고 너무 적게 담아도 안 된다. 실제 해보니 컵의 3분의 1 정도 물을 담았을 땐 작동 2분만에 펑 소리를 내더니 마치 계란 터지듯 물이 용기 바깥으로 흘러나왔다. 
물컵을 안에 넣고 5분간 작동한다.

물컵을 안에 넣고 5분간 작동한다.

 
절반을 맞춘 물컵을 넣고 5분간 작동시킨 후 전자레인지 문을 여니 수증기가 뭉게뭉게 빠져나왔다. 내부 벽 전체에 수증기가 구석구석 달라붙어 촉촉해졌다. 바닥에는 기름때가 섞인 허연 물이 약간 고였고 물컵에 절반 가량 담았던 물은 3분의 1 정도가 남아 있다.   
5분 후 전자레인지 안의 상태. 내부에 붙어 있던 기름때가 녹아 허옇게 변한 물이 회전접시에 고였다.

5분 후 전자레인지 안의 상태. 내부에 붙어 있던 기름때가 녹아 허옇게 변한 물이 회전접시에 고였다.

 
이 상태에서 먼저 바닥의 회전접시와 접시를 받치고 있던 부속을 들어내 싱크대로 옮겨 씻는다. 내부 벽과 천장·바닥·문 안쪽은 스펀지로 쓱쓱 문질러 물기를 닦아내고 다시 한번 깨끗한 마른행주로 닦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기름때가 많지 않을 때는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문 안쪽에 수증기가 달라붙어 송글송글 물방울이 맺혔다.

문 안쪽에 수증기가 달라붙어 송글송글 물방울이 맺혔다.

내부는 스펀지로 한 번, 깨끗한 마른 행주로 다시 한 번 닦아 낸다.

내부는 스펀지로 한 번, 깨끗한 마른 행주로 다시 한 번 닦아 낸다.

기름때가 많을 때는 요리용으로 보관해 놓았던 먹다 남은 소주를 활용한다.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남아있는 기름기를 없애고 소독 효과까지 낸다. 소주는 분사 용기에 담아 내부에 골고루 뿌리고 깨끗한 마른 행주로 닦아내면 된다.
요리용으로 보관해 놨던 소주를 분사 용기에 옮겨 담는다.

요리용으로 보관해 놨던 소주를 분사 용기에 옮겨 담는다.

전자레인지 내부에 소주를 뿌리고 깨끗한 마른 행주로 닦아내면 끝. 소주의 알코올 성분으로 기름기가 제거되고 소독도 된다.

전자레인지 내부에 소주를 뿌리고 깨끗한 마른 행주로 닦아내면 끝. 소주의 알코올 성분으로 기름기가 제거되고 소독도 된다.

 
글·사진=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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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