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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문가 "美가 북한과 전쟁 준비한다는 주장은 과장"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의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을 벌이려고 한다는 의혹은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과학원 산하 경제연구소의 게오르기 톨로라야 아시아센터장은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실제로 북한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의향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톨로라야는 미국이 북한과의 무력 대립을 위해 역내 동맹국들에 무기를 공급하려 한다는 의혹에 관해 "미국은 나라들을 이용해 전쟁을 벌인 뒤 이득을 취하려는 음모를 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톨로라야는 "역내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무기 공급에 관해선 협상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아직 계약이 이뤄지진 않았다"며 "모든 일이 여러 차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역 동맹국들에 무기를 팔려는 계획은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그들이 미국의 안보, 친선, 보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내 전쟁 위협은 과장된 것이다. 미국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한과 일본이 있는 상황에서 북한 완전 제거를 위해 전쟁을 한다는 건 비논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들어 북한과 미국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발적 전쟁의 위험이 분명 증가했다. 이전에는 (가능성이) 1%였다면 이제는 3~4% 정도 된다"고 지적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6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역내 안보 위협 고조에 맞서 국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이 미국의 군사장비를 대량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z@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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