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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맨 트럼프 "북, 우릴 시험하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우리를 과소평가하지도, 시험하지도 말라”며 북한 김정은 체제에 강한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연설에서 35분간 연설했다. 당초 25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10분이 길어졌다. 그는 연설의 대부분을 북한의 처참한 실상, 인권문제를 설명하는 데 썼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잔혹한 독재자’로 규정하고 어떠한 공격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체제는 미국의 과거를 유약함으로 해석했지만, 이는 치명적 오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 행정부와 다른 행정부”라고 말했다. 이전 정부와 달리 북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다.
 
그는 “북한 체제는 핵무기를 추구했다. 잘못된 희망을 갖고 협박으로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며 “우리는 이러한 목표, (북한이) 한국을 밑에 두는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에는 버림받은 체제가 많다. 어리석게 미국의 결의를 시험했던 체제들”이라며 “우리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협박, 혹은 공격받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나는 한미 양국뿐 아니라 모든 문명국을 대신해 북한에 말한다"며 공개 경고를 했다. 그는 “당신(김정은)이 획득하고 있는 무기는 당신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체제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린다”며 “북한은 당신의 할아버지가 그리던 낙원이 아니다. 그 누구도 가서는 안 되는 지옥”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에 비핵화를 제안했다. 그는 “당신이 지은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범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것의 출발은 공격을 중단시키고 탄도미사일 개발을 멈추며 안전하고 검증가능한 총체적인 비핵화”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에도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세계는 악당체제의 위협을 관용할 수 없다. 핵 참화로 세계를 위협하는 체제를 관용할 수 없다”며 “책임있는 국가들은 힘을 합쳐 북한의 잔혹한 체제를 고립시켜야 한다. 어떤 형태의 지원이나 공급, 용인을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러시아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하고 체제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시키고 모든 무역 관계를 단절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우리는 그 어떤 나라보다도 한국이 더 잘되길 원하고 이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 나는 한국이 너무나 성공적인 국가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의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라는 것을 믿는다. 그리고 미래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애를 과시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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