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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아무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나왔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도 아무도 앉지 않은 채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택시를 구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는 운전석에 사람이 앉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처음으로 공공도로에서 운행하는 모습을 8일 유투브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운행 경로가 다른 승객들이 뒷좌석에 앉는 순간부터 목적지에서 내릴 때까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뒷좌석에 승객이 앉아 목적지를 입력하자 택시는 알아서 출발하고, 사람이 지나가는 횡단보도에 다다르자 스스로 정지했다. 차량들이 복잡하게 오가는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등일 때는 알아서 멈추고, 신호가 바뀌자 다시 출발하는 등 도로 신호체계도 완벽하게 인식했다. 뒷좌석에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스크린이 부착돼 주행 코스와 해당 지역의 제한속도, 자율주행 차량이 보행자에게 양보하고 있는지 등의 세부적인 정보를 표시해 줬다.
교차로에서 정지해 있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중앙포토]

교차로에서 정지해 있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중앙포토]

 
뒷좌석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안전요원이 동승했다. 하지만 이 요원은 승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승객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일이 없었다. 운행 도중 일부 승객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운행이 끝나자 웃음을 지으며 차에서 내렸다.
 
웨이모는 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웨이모의 자율주행차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 일부가 완전 자율 모드에서 작동할 수 있게 됐다”며 “시간이 지나면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운전자 없는 차량이 승객을 출퇴근시키거나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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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웨이모는 지난 4월부터 피닉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범 운행했다. 그동안은 자율주행차의 오작동을 제어하는 우버 직원이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
웨이모는 초기 몇 달 동안은 차량 뒷좌석에 직원이 동승해 ‘비상사태’에 차를 멈추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지만 이후에는 직원도 태우지 않고 완전 자율주행 택시로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승객이 지불하게 될 서비스 비용은 얼마가 될지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웨이모는 당분간 택시로만 운행될 자율주행 차량을 향후에는 개인 용도로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이모와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한 우버도 피츠버그 등지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차량의 운전석에 직원이 앉아 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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