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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홍준표 “오늘로써 박근혜 당적 사라져”…출당 확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오늘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진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공식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당사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당사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는 자유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60여 년 세월 동안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보수우파 세력들에게 정권을 맡겨준 것은 다소 부족하기는 하여도 국정 능력과 책임정치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한국 보수우파 세력들이 이렇게 허물어진 것에 대해 우리 자유한국당 당원과 저는 철저하게 반성하고 앞으로 깨끗하고 유능하고 책임지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여러분께 굳게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1998년 4월 대구 달성 보궐선거로 우리 당 국회의원이 된 이래 20여 년 동안 국회의원, 당 대표를 역임하면서 2004년 대선자금 파동 때는 침몰하는 당을 구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우리 당이 재집권하는데 주인공이 되었으나, 2016년 12월 최순실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고 국회로부터 탄핵소추를 받았고 2017년 3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에서 파면 당하고 검찰에 제3자 뇌물 등의 혐의로 영어의 몸이 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저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일관되게 탄핵 재판의 부당성을 주장했고 탄핵당한 대통령을 구속까지 하는 것은 너무 과한 정치재판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고 가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기야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제를 내년 지방선거까지 끌고 가기 위해 무리하게 구속 기간까지 연장하면서 정치재판을 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을 ‘국정농단 박근혜 당’으로 계속 낙인찍어 한국 보수우파 세력들을 모두 궤멸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래서 저는 자유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오늘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지지만 앞으로 부당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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