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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풍계리 3번 갱도 핵실험 가능…도발 징후"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2번 갱도가 손상됐지만, 3번 갱도에서는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국가정보원이 2일 밝혔다. 평양 인근에서는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포착됐다.  

북 풍계리 핵시험장, 광범위 지역서 많은 산사태   (서울=연합뉴스) 제6차 핵시험 후의 북한 풍계리 핵시험장에서 이전의 5차례 핵시험 때에 비해 훨씬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인공위성업체 플래닛이 촬영한 제6차 핵시험 하루 뒤 위성사진에 따르면, 산사태는 풍계리 핵시험장 전역과 그 이상 지역에서 일어났지만, 해발 2천205m인 만탑산 쪽에 집중돼 있다고 35노스는 말했다.   제6차 핵시험 전(왼쪽)과 후. 녹색 삼각형이 만탑산. 그리고 오른쪽 사진 하단 오른쪽 표시는 북쪽 갱구. 2017.9.6 [38노스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 풍계리 핵시험장, 광범위 지역서 많은 산사태 (서울=연합뉴스) 제6차 핵시험 후의 북한 풍계리 핵시험장에서 이전의 5차례 핵시험 때에 비해 훨씬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인공위성업체 플래닛이 촬영한 제6차 핵시험 하루 뒤 위성사진에 따르면, 산사태는 풍계리 핵시험장 전역과 그 이상 지역에서 일어났지만, 해발 2천205m인 만탑산 쪽에 집중돼 있다고 35노스는 말했다. 제6차 핵시험 전(왼쪽)과 후. 녹색 삼각형이 만탑산. 그리고 오른쪽 사진 하단 오른쪽 표시는 북쪽 갱구. 2017.9.6 [38노스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북한 주요동향’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 '경제·핵 병진노선'을 추진해 왔으나 실제로는 핵과 미사일 개발 체제 역량에 집중해 왔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2번 갱도는 6차 핵실험이 끝나고 8분 후 여진이 있었고, 후속 여진이 3차례나 발생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3번 갱도는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추정했다.
 
이어 “최근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이 활발히 움직이는 등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 있다”며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 소형화, 다종화를 지속해서추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연말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활동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의 소형화ㆍ다종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올 연말에는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활동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대북제재가 철저히 이행될 경우 내년 이후 북한에 '고난의 행군' 수준의 경제난이 도래해 김정은 정권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3.9%였던 경제성장률은 내년 마이너스(-) 5%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에도 가상화폐거래소, 은행·증권사 등 다수 금융 관련 기관을 공격 타깃으로 선정하고 해킹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정황이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다”면서 “향후 북한의 해킹은 자금 추적이 불가능한 가상화폐에 집중되고 사회 혼란을 조장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 파괴 시도도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한편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은은 주요 간부에 대한 동향 감시를 강화하고 본보기식 숙청과 처형을 재개했다. 국정원은 “노동신문사 간부 수 명을 ‘미사일 발사 축하행사를 1면에 게재하지 않았다’는 죄목으로 혁명화 조치했고, 평양 고사포부대 정치부장을 부패 혐의로 처형했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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