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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온라인 신입, ‘군타라 온라인’ 순위권 첫 출근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인기게임 순위에 무려 7달 만에 온라인 신입사원이 입사했다. 3월에 들어온 ‘뮤 레전드’ 후 등장한 ‘군타라 온라인’이 그 주인공이다. 첫 성적도 나쁘지 않다. 19일부터 23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공개서비스를 발판 삼아 49위로 순위에 모습을 드러내며 ‘패기 있는 신인’다운 면모를 과시한 것이다.

공개서비스 후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군타라 온라인’이 순위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단 하나다. ‘소울워커’, ‘뮤 레전드’ 후 수개월 만에 등장한 온라인 MMORPG 신작이기 때문이다. 강력한 경쟁자도 없고, 첫 공개 한 달 만에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빠른 행동 역시 새 게임을 찾던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충분했다. 실제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공개서비스에는 유저 45,000여 명이 방문했다. 아주 높지는 아니지만 앞날을 기대해보기에는 충분한 수치다.

그런데 ‘군타라 온라인’은 신작인데도 어디에서 본 것 같은 인상이다. 2015년에 등장한 ‘엘로아’와 비슷하다. ‘군타라 온라인’ 제작 과정을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플레이위드가 ‘엘로아’ 개발사와 계약한 후 그 리소스를 사용해 다시 만든 게임이 ‘군타라 온라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군타라 온라인’은 속도감 있는 핵앤슬래쉬, 상황에 따라 무기를 바꾸는 ‘태세전환’ 등 ‘엘로아’ 특징 대부분을 가져왔다. 효율적인 전략으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유효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렇다고 ‘군타라 온라인’ 앞에 장밋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주 순위는 신입이라 가정해도 상대적으로 낮다. 여기에 지난 24일에 진행된 공개서비스에서도 버그가 많고, 이에 대한 대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안정화와 운영에서 빈틈이 드러난 것이다. 따라서 오는 26일에 시작되는 정식 서비스까지 빈틈을 보완해야 한다. 본격적인 업무 시작을 앞둔 ‘군타라 온라인’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군타라 온라인'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플레이위드)

리시타를 돌려줘, 인기 너프된 ‘마비노기 영웅전’

이번 주는 순위 변동이 크지 않다. 게임이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한 와중 눈에 뜨이는 하락세를 기록한 게임이 있다. 지난주보다 5단계나 내려가 31위에 그친 ‘마비노기 영웅전’이다. 그 이유는 지난 19일에 진행된 캐릭터 밸런스 개편에 있었다. 캐릭터 밸런스를 전체적으로 손보는 큰 패치였는데 그 과정에서 ‘리시타’가 크게 피를 보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내용만 보면 ‘너프’는 아니다. 크리티컬 없이 간단히 쓸 수 있는 ‘앱솔루트 퓨리’가 추가된 것이 주 내용이다. 문제는 이 스킬이 SP를 지나치게 많이 소모한다는 것이다. 즉, 밸런스 패치 후 예전 습관대로 ‘리시타’를 다루면 SP가 부족해 전투 흐름이 끊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내용은 ‘버프’였지만 결과적으로 ‘리시타’는 너프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에 대한 ‘리시타’ 유저들의 실망감이 더해지며 ‘마비노기 영웅전’의 인기도 지난주보다 너프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검은사막’이 지난주보다 2단계 하락한 13위를 기록했다. 9월부터 한 달 넘게 11위를 지키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예전보다 기세가 떨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새로운 캐릭터나 대규모 콘텐츠와 같은 뚜렷한 순위 상승 요인 추가가 뜸해졌다는 것이다. 지난 19일에 캐릭터 주 무기를 강화하는 ‘진 기술’이 추가됐으나 적용된 캐릭터가 ‘워리어’와 ‘레인저’ 둘 뿐이라 모든 유저가 효과를 실감하기는 어려웠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하스스톤’이 한 달 만에 10위 권에 복귀했다. 지난주보다 3단계 상승한 19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9월 들어 기세가 다소 줄었던 ‘하스스톤’에 활력을 북돋아준 것은 ‘할로윈’이다. ‘할로윈’ 기념 투기장과 선술집 난투가 투입되며 평소에 즐길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준 것이다. 잠시 ‘하스스톤’을 쉬고 있던 유저를 여관으로 불러들이기 충분한 할로윈 파티였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클로저스’가 한 주 만에 순위복귀에 성공했다. 50위 밖으로 밀려났던 ‘클로저스’를 끌어올린 원동력은 코스튬이다. 할로윈을 기념해 캐릭터 전원이 착용할 수 있는 인큐버스, 서큐버스 코스튬이 추가된 것이다. ‘덕심 저격 게임’으로 알려진 ‘클로저스’인만큼 캐릭터에게 입힐 수 있는 매력적인 의상으로 눈길을 끈 것이다. 실제로 ‘클로저스’는 지난주보다 PC방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이번 의상은 소위 ‘통돌이’라 불리는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의상을 얻기 위한 유저 방문이 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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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