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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대전 위아자, 3만여 명 나눔 동참

대전여고 제과제빵 동아리 학생들이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수익금을 들고 웃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여고 제과제빵 동아리 학생들이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수익금을 들고 웃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22일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위아자나눔장터에는 시민 3만여 명이 모여 나눔과 기부에 동참했다.
 
개장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장우·조승래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장종태 서구청장·박용갑 중구청장, 오병상 중앙일보 편집인, 정동수 아름다운 가게 대전충청본부 공동대표, 박성효 전 대전시장 등이 참석했다.
 
권선택 시장은 “중앙일보와 매년 함께 여는 이 행사는 대전시민은 물론 온 국민에게 친숙한 이벤트가 됐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자신이 기증한 쿠타니야키 도자기(일본산)를 직접 경매했다. 이 물품은 10여 차례의 경쟁을 거쳐 110만원을 제시한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에게 돌아갔다. 정 회장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경매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기업·단체 장터 20여 곳에도 인파가 몰렸다. 위아자 장터에 처음 참가한 계룡건설 강별 부장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뿌듯하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컨셉트로 규모를 확대해 장터를 열겠다”고 했다.
 
명사 기증품 경매 코너는 단연 인기였다. 조승래 국회의원이 기증한 ‘노무현 전 대통령 만년필’은 사회자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경합이 시작됐다. 결국 이 만년필은 5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65만원에 팔렸다.
 
설동호 교육감의 방짜유기는 24만원,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보내온 1000원권 전지(45장)는 실제 가격보다 3배 정도 비싼 12만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의 몽블랑 만년필은 26만원에 팔렸다. 또 이시종 충북지사 쌀독은 23만원, 장종태 서구청장 액자 12만원.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골프모자는 5만원에 낙찰됐다. 이상민 의원이 기증한 앙드레김 커피잔은 2만5000원에 팔렸다. 서교일 순천향대총장 보이차는 9만원, 염홍철 전 시장의 만년필은 21만원에 경매됐다. 홍인표 을지대병원장의 축구공은 7만원에 판매됐다.
 
이날 대전 나눔장터에서는 1502만9900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경매 587만9000원, 기업·단체 644만1100원, 개인 101만8800원, 기업기부 130만원 등이다. 지난해 1131만4250원보다 370만원 가량 증가했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2017 위아자 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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