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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에 '아내 죽음' 묻자..."저에 대한 사랑 증명하려"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중학생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이 13일 오후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아내의 죽음과 관련해 "제 아내는 저를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려고 자살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다. 검찰은 곧바로 이영학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후 이영학 사건을 형사2부(김효붕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구치감에 대기 중이던 그를 오후 2시쯤 불러 조사했다. 이영학은 약 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후 8시 50분쯤 나왔다.
 
취재진과 만난 이영학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큰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런 의혹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 잘못 다 인정했다"며 "하루하루 반성하고 있다. 많은 분에게 사과하면서 모든 죄 받겠다"고 말했다.
 
이영학은 또 "아내 죽음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영학의 아내는 이영학이 여중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달 초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내 죽음에 대한 진실'을 묻자 그는 "제 아내는 저를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려고 자살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영학을 차에 태우고 구치소로 향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경찰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영학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검찰과 별도로 경찰은 이영학에 대한 추가 의혹 수사에 나선다. 이영학이 성매매를 알선하고, 기부금을 유용했다는 의혹 등이 대상이다. 검찰은 일단 경찰의 추가 수사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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