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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정신의 세 요소는 실패ㆍ경험ㆍ도전정신”

스포츠 브랜드 휠라코리아의 윤윤수 회장(72)이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들에게 경영 철학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휠라 윤윤수 회장이 13일 서울대에서 특강을 가졌다.

휠라 윤윤수 회장이 13일 서울대에서 특강을 가졌다.

13일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 양성사업단이 운영하는 드림투게더 마스터(TDM·Dream Together Master) 프로그램의 명사 특강의 연사로 초대된 자리에서다. 100여명의 미래 스포츠 행정가들이 참석해 윤 회장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드림투게더 마스터는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에서 예비 스포츠 행정가를 키우는 교육과정이다.  
 
이날 윤 회장은 ‘휠라 글로벌’과 ‘아쿠쉬네트 홀딩스’ 등 두 개의 글로벌 기업을 경영하며 정리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의 세 요소를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의 첫 번째 요소로 ‘실패’로 꼽았다. 윤 회장은 과거 영화 ‘ET’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캐릭터 인형을 미국에 판매하려던 중 라이선스 문제로 수출하기도 전 물건을 모두 소각하는 뼈아픈 경험을 겪었다.  
 
 윤 회장은 “이때의 경험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명확하게 배울 수 있었으며, 라이선스 중심으로 운영하는 휠라를 인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많은 이들이 실패에 좌절하고, 포기하지만 당시의 경험이 오히려 미래 성공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가 정신의 두 번째 요소는 ‘경험’이다. 라이선스 사업가 시절의 경험에 착안해 전 세계에서 장기간 계약을 맺고 발생하는 로열티를 먼저 확보해 인수 협상을 성사시켰다. 윤 회장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윤윤수 회장이 정의한 기업가 정신의 마지막 요소는 ‘도전 정신’이었다. 윤 회장은 “실패의 교훈과 경험에서 얻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를 과감히 실천할 도전정신이 없다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며 “위험 부담이 높을수록 높은 수익성을 얻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을 시도하라”고 조언했다.  
 
윤 회장은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기업 휠라를 인수하는 ‘성공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휠라는 한동안 전성기를 누렸지만 2000년대 들어 브랜드 이미지 노후화로 매출 하락을 경험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과감한 투자와 젊은층 공략한 마케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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