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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 아냐" 이영학 비난받자 딸이 보인 반응

딸의 친구인 여중생 김모(14)양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딸이 "우리 아버지 그런 사람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영학의 딸. [연합뉴스]

이영학의 딸. [연합뉴스]

 
이영학의 딸을 면담한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한상아 경장은 "딸은 제대로 된 가치 판단을 하기 훨씬 전부터 물려받은 유전병(딸은 아버지가 앓는 희소병 ‘거대 백악종’을 함께 앓고 있다)에 대해 고민·상담하거나 정보를 획득하는 통로가 오직 아버지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아버지에 의존하고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아버지가 모금 활동으로 생계를 책임진다고 믿고 있었던 것 같다"며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아버지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11일 딸의 여중생 친구 A양(14)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

중앙일보는 11일 딸의 여중생 친구 A양(14)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래서인지 이영학의 딸은 아버지에 대한 도덕적 비난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한 경장은 "아버지에 대해 도덕적 비난을 하는 걸 못 견뎌 한다"며 "조금이라도 도덕적 비난이 가해지면 '우리 아버지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할 만큼 강한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아버지의 행위에 대해서 전혀 가치 판단이 안 되는 상태"라며 "이 양이 아버지가 없으면 본인이 죽는다고까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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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의 얼굴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마스크도 씌우지않았고 수갑 찬 손목도 가리지않았다.이씨는 이날 오전 중랑경찰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뒤 호송됐다.20171013.조문규 기자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의 얼굴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마스크도 씌우지않았고 수갑 찬 손목도 가리지않았다.이씨는 이날 오전 중랑경찰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뒤 호송됐다.20171013.조문규 기자

 
한편 13일 경찰은 이영학에게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살인과 형법상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전날 구속영장이 기각된 공범 딸에 대해선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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