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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공동 2위' 박성현 "퍼트 놓친 게 아쉽다"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번 홀 티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 [사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번 홀 티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 [사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13일 인천 중구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쳐 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이날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엔젤 인(미국·11언더파)에 이어 전인지(23), 고진영(22·하이트진로)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번 홀 버디에 이어 5~7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이고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섰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수차례 치고나갈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후 박성현은 "마음이 급해 짧은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많은 갤러리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박성현. [사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많은 갤러리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박성현. [사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다음은 박성현과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어땠나. 
"마음이 급해졌다. 퍼팅 스트로크가 안 돼서 짧은 퍼트를 놓쳤다. 그 부분이 아쉽다." 
 
- 어제와 비교해 어떤 게 달랐나.
"샷 감각은 좋았다. 퍼트가 아쉬웠다. 잘 터져주지 않았다. 그래서 어제보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다."
 
- 현재 공동 2위에 올랐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의 선수상에 대한 부담이 있는가.
"좋은 순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의 선수상, 이런 건 전혀 생각도 안 했다. 단지 이 대회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이다."
 
- 13번 홀에서의 보기 상황은. 그리고 그 상황이 이후 경기력에 영향을 줬는가.
"어제 그 홀에서 버디를 해서 충분히 버디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훅이 나서 작은 풀숲 안으로 공이 들어갔다. 보기로 막아서 잘 막긴 했다고 본다. 그러나 그 이후 많은 홀들에서 기회가 많았는데 그걸 잘 못 살렸다. 그 홀 이후에 조급해졌지만 그 홀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준 건 아니다."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번 홀 티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 [사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번 홀 티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 [사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 201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대회를 맞았다. 각자 대회마다 느낌이 어떻게 다른가.
"점점 더 긴장감을 갖고 플레이하는 것 같다. 그러나 재작년, 작년과 똑같이 대회를 임하고 있다. 어떻게 다른 마음은 없다." 
 
- 선두에 올라있는 엔젤 인이 박성현을 두고 '자신을 항상 발전하게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엔젤 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8월 캐나다 오픈에서 1,2라운드에 같이 쳤다. 깜짝 놀라게 한 선수다. 장타 거리가 20m 더 나가더라. 장타의 '장자'도 꺼내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게 한 선수였다. 루키인데도 시원시원하게 경기하는 게 좋았다. 그 선수 못지 않게 나도 보고 배우는 게 많다." 
 
인천=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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