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조윤선 전 장관, 재임 당시 서울사무소에 '장관 전용 변기' 설치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재임 당시 서울 출장 등의 경우에 잠시 머무는 서울사무소에 장관 전용 화장실을 만들어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시스가 단독 보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방문하는 군부대나 특별 행사장에 대통령 전용 화장실을 설치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처럼 조 전 장관도 이와 유사한 '화장실 특혜'를 누렸다는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뉴시스]

[사진 연합뉴스, 뉴시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해 9월 5일 조 전 장관이 취임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서울 용산구 서울사무소에 조 전 장관 전용 화장실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원래 문체부 서울사무소 장관 집무실에는 전용 화장실이 없고, 일반 직원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화장실만 있었다. 이곳은 장관의 서울 출장 시 편의를 위해 잠시 사용하는 공간이어서 전임 장관들은 같은 층에 위치한 공용 화장실을 이용했다.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뉴시스]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뉴시스]

하지만 문체부는 조 전 장관이 취임하고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를 설치했다. '환경개선사업'이란 명분이었지만 정작 조 전 장관만을 위한 공사였다는 것이 전 의원실의 설명이다.
 
이에 문체부는 전 의원실에 "조 전 장관은 공용 화장실을 개의치 않고 썼지만 이를 공유해야 하는 여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해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라 해명했다.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뉴시스]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뉴시스]

 
하지만 전 의원실은 "시설공사 전 조달청 공고 등 절차도 지켜지지 않은 것을 볼 때, 문체부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 시설공사를 할 때 조달청 공고를 해야 하는데 바로 이뤄진 것을 보면 내부적으로 이미 준비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조 전 장관이 필요하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뉴시스]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한 뒤 수도공사를 거쳐 여성용 변기와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뉴시스]

 
전 의원은 "모든 예산이 국민의 피와 땀에서 모여진 것인 만큼 매사에 신중한 결정과 절차에 맞는 집행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