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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북한산 꽃게 여전히 판매…“트럼프 불만 뒷받침”

중국 접경 지역의 한 상인은 북한산 꽃게를 직접 수조에서 꺼내 보여줬다. [사진 CNN 캡처]

중국 접경 지역의 한 상인은 북한산 꽃게를 직접 수조에서 꺼내 보여줬다. [사진 CNN 캡처]

지난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에도 중국의 북한 접경(接境) 지역에선 밀수된 꽃게 등 북한산 수산물을 여전히 팔고 있다고 미국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말 CNN 취재팀이 직접 중국 북한 접경 지역 지린성 훈춘(琿春)의 한 시장을 찾아 확인해 본 결과, 여전히 북한산 수산물이 유통되고 있다는 증언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밀수된 북한산 게. [사진 CNN 캡처]

밀수된 북한산 게. [사진 CNN 캡처]

CNN이 공개한 영상(▶영상 바로보기)에 따르면, 한 꽃게 상인은 “어젯밤 북한에서 밀수된 것”이라며 “㎏당 180위안(약 3만1000원)인데, (제재) 이전보다 비싸지긴 했다”고 인터뷰서 밝혔다. 또 다른 상인은 “이 게는 나흘 전 북한서 들어온 것”이라며 꽃게를 꺼내 보여줬다.  

시장 인근의 식당에서는 신선한 북한산 꽃게 요리가 판매되고 있었다. [사진 CNN 캡처]

시장 인근의 식당에서는 신선한 북한산 꽃게 요리가 판매되고 있었다. [사진 CNN 캡처]

 
인근의 식당에서는 신선함을 강조한 북한산 꽃게 메뉴가 여전히 팔리고 있었다. 이 식당의 여종업원은 취재팀을 가게 뒤 수조로 안내해 북한산 꽃게가 어떤 것인지 집으며 “원하는 걸 고르면 바로 쪄서 준다”며 신선도와 신속성을 자랑했다.  
 
CNN은 “북ㆍ중 접경의 현실은 ‘중국이 김정은 정권 압박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만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수조에서 바로 꺼내 바로 쪄 준다는 중국 접경 지경의 북한산 꽃게. [사진 CNN 캡처]

수조에서 바로 꺼내 바로 쪄 준다는 중국 접경 지경의 북한산 꽃게. [사진 CNN 캡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도 12일 “유엔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 한 척을 포함한 북한 선박 네 척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석탄, 철, 철광석 등과 같은 포장되지 않은 물품을 다루는 중국 산적 화물항에 입항했다”며 중국의 제재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탄(ICBM) 도발에 대응해 지난 8월 5일 북한산 석탄과 광물, 수산물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상무부도 열흘 뒤인 8월 15일 이 품목에 대한 전면 금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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