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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바닥 났는데…편의점 3社, ‘참이슬’ 발주 중단

하이트진로 참이슬.

하이트진로 참이슬.

하이트진로 노조의 부분 파업과 추석 연휴 생산 중단으로 상당수 편의점에선 소주시장 1위 제품인 ‘참이슬’의 재고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3사(CUㆍGS25ㆍ세븐일레븐)의 경우 각 매장에 ‘발주불가’ 지침이 전달된 상태다.  
 
일부 편의점은 상대적으로 재고가 많은 대형마트 등에서 참이슬을 구매해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 소비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와 파업기간이 겹치면서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편의점 업주들은 “추석 연휴 전부터 끊기던 참이슬 공급이 추석 이후엔 전면 중단돼 재고가 거의 바닥 수준”이라고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노조는 지난 10일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이 결렬되자 11일 부분 파업에 들어가 13일까지 부분 파업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27일 사흘간 전면 파업을 벌인 바 있다. 비주력 제품으로 꼽히는 일품진로나 이슬톡톡 등의 제품 생산은 생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이트진로 노조는 올해 7.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맥주사업 부진 등을 이유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임금 동결안을 제시했다. 대신 위로금 150만원 지급, 장기근속해외연수 신설 등을 내놓았다.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24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5억원으로 급감했다. 특히 맥주부문의 실적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부분파업이 진행 중이지만 계속 노사간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어서 곧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는 업소용 참이슬 프레쉬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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