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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주방서 여성 보기 힘든 건…

흔히 특급호텔 주방을 군대에 비유한다. 남성 중심의 문화인 데다 서열문화가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근무하는 여성 셰프의 수도 적은 편이다. 서울의 특급호텔 중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두 호텔을 합해 300명의 셰프가 있는데 여성은 이중 20%인 60명이 전부다. 이 숫자도 다른 호텔에 비하면 오히려 많다. 롯데호텔서울은 200여 명 중 23명,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은 149명 중 19명, 더 플라자는 150명 중 6명만 여성이다. 서울신라호텔측은 "20여 명의 여성 셰프가 있는데, 전체 셰프 수는 대외비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수는 적지만 여성 셰프들은 30여 년 전부터 줄곧 호텔 주방 문을 두드려왔다. 아직 서울의 특급호텔에선 여성 총주방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몇몇은 의미있는 자리에 올라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1년부터 2017년 3월까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퓨전 아시안 레스토랑 '아시안라이브'를 이끈 나은선(47) 총괄셰프가 대표적이다. 나 셰프는 현재 연회 담당으로 옮겼다.
2017년 1월부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의 제주파인다이닝 '하노루'를 총괄하고 있는 하진옥 셰프. [사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2017년 1월부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의 제주파인다이닝 '하노루'를 총괄하고 있는 하진옥 셰프. [사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2017년 1월엔 하진옥 셰프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의 제주파인다이닝 '하노루'를 총괄하게 됐다. 하 셰프는 "남성 위주의 주방 문화에, 체력적으로도 힘에 부쳐 여러번 고비를 겪었다"면서 "내 뒤를 잇는 여성 후배 셰프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생각을 하며 버텼고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워커힐호텔의 수펙스 김치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선희 총괄셰프. [중앙포토]

워커힐호텔의 수펙스 김치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선희 총괄셰프. [중앙포토]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호텔 식음 분야에서 고위직에 오른 사람도 있다. 워커힐 호텔의 주력 상품인 '수펙스 김치 연구소'를 총괄하는 20년 경력의 셰프 이선희(47)씨다. 
송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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