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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노영민 '사드' 발언, 재발하면 책임 묻겠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2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를 두고 중국에 우호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노영민 신임 주중대사와 관련,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에 출석해 발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문규 기자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에 출석해 발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문규 기자

 
 이날 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노 대사의 발언은 국민을 의아하게 만들었고, 사드로 고통받는 기업들에게 상처를 주며 힘들게 한다. 외교부 입장에 반하는 공관장은 있을 수 없다. 앞으로 이런 부분이 재발이 되면 책임을 물을 것이냐. 외교부 장관으로서 즉각 소환할 거냐”고 묻자, “네. 책임을 묻겠다”고 답했다.  
 
노 대사는 앞서 지난달 29일 외교부 기자단과 간담회 자리에서 “이마트는 사드 이슈가 터지기 전에 이미 철수가 결정됐고, 매각을 위해 노력한 것”이라며 “롯데도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회장이 싸운 고리가 대중국 투자 실패였다는 주장이 있다.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언론들이 기업을 한번 취재해 봤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복합적 요인이 있다. 기업 입장에선 스스로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온 발언이었다.   

 
 강 장관은 이날 야당 의원들이 외교안보라인의 혼선을 지적하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한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질의에 대해서도 문 특보를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문 특보가 “한ㆍ미 동맹이 깨지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고 많은 사람이 말한다”,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한데 대해 각각 “적절치 않다”, “정부의 정책하고는 다른 발언”이라고 답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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