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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이 이끄는 레이블 하이어뮤직 내년 3월 SXSW 간다

2013년 국내 힙합 레이블 AOMG를 설립한 박재범은 글로벌 레이블 하이어뮤직을 별도로 설립해 해외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AOMG]

2013년 국내 힙합 레이블 AOMG를 설립한 박재범은 글로벌 레이블 하이어뮤직을 별도로 설립해 해외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AOMG]

래퍼 박재범(30)의 미국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가 수장으로 이끌고 있는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은 12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북미 최대 음악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2018’에서 단독 쇼케이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들이 개별로 참가한 적은 있지만 레이블 전체가 초청돼 특별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어뮤직에는 식 케이ㆍ우디고 차일드 같은 국내 뮤지션뿐 아니라 아바타 다코ㆍ라즈 시몬 같은 해외 아티스트도 소속돼 있다.
 
1987년 시작돼 매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는 음악ㆍ영화ㆍIT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다.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30여 개국에서 초청된 뮤지션 200여 팀이 90여개의 공연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하이어뮤직은 아직 정확한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오후 8시부터 오전 2시까지 6시간에 걸쳐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2014년 이후 두 번째로 SXSW를 찾는 박재범은 이와 별도로 개인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국제뮤직페어 참석을 위해 방한한 SXSW의 총괄디렉터 제임스 마이너가 하이어뮤직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적극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박재범은 지난 7월 아시아 최초로 래퍼 제이지가 설립한 미국 레이블 락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JYP 아이돌 그룹 2PM 출신인 그가 래퍼로서 미국 시장에 진출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CNN에서 이 같은 활동을 집중 조명한 인터뷰를 방영하기도 했다. 시애틀에서 나고 자란 그는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습해야 하는 훈련 방식은 문화 충격이었다”며 당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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