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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딸도 태연히 가방 옆에”…CCTV 영상 공개돼

중학생 딸(14)의 친구를 살해하고 강원도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모(35)씨 범행에 딸도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YTN은 이씨가 시신이 든 것으로 보이는 큰 가방을 차량에 실을 때 딸도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딸은 분홍색 외투를 입고 BMW 승용차 트렁크에 아버지와 함께 짐을 여러 차례 실었다. YTN에 따르면 숨진 여중생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인 지난 1일 오후 5시 15분쯤 이 영상이 찍혔다.  
 
 경찰은 부녀가 옮긴 가방 중 부피가 큰 것에 피해 여중생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의 딸이 영정사진으로 추정되는 액자를 들고 나오는 모습[사진 YTN]

이씨의 딸이 영정사진으로 추정되는 액자를 들고 나오는 모습[사진 YTN]

 
 가방을 차에 실은 딸은 어머니 영정 사진으로 보이는 액자를 가슴에 품고 차량 앞좌석에 탄 모습도 잡혔다. 이후 이씨 부녀는 강원도 영월에 시신을 유기한 뒤 동해 바닷가로 가서 숨진 이씨의 아내를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정은 범행을 조작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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