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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악의 총기난사 ... 라스베이거스서 최소 58명 사망, 500여 명 부상

“드르륵… 드르륵… 기관총을 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총성이 멈추지 않았다. 우리는 살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 카지노 인근에서 열렸던 뮤직 페스티벌의 환호성은 순식간에 관객들의 비명소리로 바뀌었다. 약 3만 명에 달하는 관객 앞에서 컨트리 가수인 제이슨 앨딘이 노래하던 중이었다. 앨딘은 총소리에 노래를 멈췄고, 관객들은 갑작스런 공연 중단에 의아해했다. 그때까지도 사람들은 이번 사건이 무차별 총격이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사건 발생 초기엔 "불꽃놀이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쓰러지고 인파가 긴급 대피를 시작하자 상황을 파악했다고 한다.
 
이번 총격사건으로 현재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당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은 긴급 타전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다. CNN 등에 따르면 64세 백인 남성인 용의자는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지상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퍼부었고,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이번 사건의 피해가 컸던 것은 현장에서 ‘루트 91 하베스트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3만 여명이 좁은 공간에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사람들로 가득했던 현장에 난데없이 자동화기 총성이 잇따라 울렸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AFP=연합뉴스]

 
목격자들은 “기관총을 쏘는 소리가 들렸다”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미친 듯이 도망가기 시작했다”고 흡사 전쟁터와도 같았던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공연을 중단했던 가수 앨딘은 "오늘 사건은 끔찍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CNN은 “이번 사건은 콘서트에 참석한 무고한 대중, 즉 소프트타깃을 향해 총격을 가한 잔인한 범죄”라며 “현재까지 정확한 범죄 동기가 조사되진 않았지만 테러가 아닐 경우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반사회적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정치적ㆍ사회적 목적을 밝히지 않고 용의자가 호텔 32층에서 무차별적 총격을 가한 것은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 당국은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 연방수사국(FBI) 수사관이었던 한 인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총격이 한동안 지속됐다”며 “군대에서 사용하는 무기 같은 자동화기 소리였다. 이 같은 치명적 무기로 난사할 경우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현재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과 15번 고속도로 일부는 폐쇄됐으며,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에 기착하는 항공편은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고 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관 관계자는 “외교부 본부와 현지 민박, 현지 민간 협력원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아직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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