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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놀 권리 찾아주자”…교육부, 학부모 토크 콘서트 개최

조기교육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어린이들의 '놀 권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건강한마당’에서 한 어린이가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기교육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어린이들의 '놀 권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건강한마당’에서 한 어린이가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 방배동에 사는 직장맘 신모(39)씨는 일주일에 세 번씩 만 5세 딸을 영어학원에 보낸다. 최근에는 주 2회씩 다니는 사고력 수학 학원에도 등록했다. 주말에는 독서토론과 피아노·미술도 가르친다. 5살짜리가 다니기엔 버거울 것 같은데도 신씨는 “주변에서 이만큼 안 하는 집은 없다. 초등학교에 입학해 뒤처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씨뿐이 아니다. 대부분 학부모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사교육 실태와 개선방안Ⅱ’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2세 아동 부모 395명 중 35.5%가, 5세 아동 부모 467명 중 83.6%가 사교육을 이용하고 있었다.
 
 사교육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영유아 사교육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학부모들에게 미래사회의 인재상을 알려주고 자녀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학원에 다니느라 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놀 권리’를 찾아줘 건강한 몸과 마음의 발달을 돕자는 취지다.
 교육부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2017 아이 공감 학부모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10월 20일)·광주(11월 7일)·부산(11월 30일)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교육부에서 영‧유아 학부모를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를 여는 건 이번에 처음이다.
 
 이번 콘서트를 지역별로 각각 다른 주제로 진행되고, 주제에 맞는 특별강연이 이뤄진다. 첫 회로 열리는 서울 지역 콘서트는 ‘인공지능? 나야 나’가 주제다. 디지털 인문학자인 구본권 한겨레신문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이 강연을 맡아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유아교육의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한다.
 대전 지역 콘서트 주제는 ‘가짜 인재 vs 진짜 인재’, 광주 지역은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 부산 지역은 ‘미래사회, 인성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가 주제다. 각각 조벽 숙명여대 교수, 광주는 우석훈 경제학자, 부산은 조선미 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특강을 진행한다.
 
 특별강연이 끝난 후에는 각자 주제 별로 패널 토론이 이뤄진다. 서울지역은 ‘미래사회는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유아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 주제다. 박은혜 이화여대 교수, 김민태 EBS PD, 백다은 동산초 교사. 스웨덴에서 자녀 유아교육을 시킨 학부모, 강남지역 학부모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콘서트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www.facebook.com/EBSparenting)된다, 또 실시간 온라인 댓글에 대해 패널들이 답변을 한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해도 자녀 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신익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자율과 창의·융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식을 아는 것만큼 잘 노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영‧유아의 놀 권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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