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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 제치고 세계재생에너지총회 유치 성공

한국 IREC 유치위원회 일행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2017 IREC 총회에서 차기 총회 유치활동을 했다 . [사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 IREC 유치위원회 일행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2017 IREC 총회에서 차기 총회 유치활동을 했다 . [사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회의인 세계재생에너지총회(IREC)가 2년 뒤 한국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년 IREC에서 2019년 IREC 유치에 성공했다. 2019년 10월 23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REC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 비영리단체인 REN21이 2년마다 여는 국제회의다. REN21은 2004년 설립됐으며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다. IREC가 열릴 때마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구와 각국 에너지 부처 장관급 인사, 업계 최고경영자(CEO) 등 100여 개국에서 4000명 이상이 참석한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전시회, 세미나, 패널토론,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2013년 아랍에미리트, 2015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다.
 
한국은 지난 7월 6일 IREC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유치위원회는 한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의지 등을 담은 유치제안서를 같은 달 14일 REN21에 제출했다. 이후 REN21 집행위원 9인을 직접 면담하는 등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였다. 유치위원장인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차장 등 핵심인사와 면담하며 유치활동에 공을 들였다. 멕시코 IREC에도 한국관을 설치해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홍보했다.
 
그런데도 멕시코 총회에서 호주와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REN21 운영위원회가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원전과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쇄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국가이자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관계 부처, 지자체, 업계 등이 참여하는 조직위원회를 발족해 총회 준비를 서두를 계획이다. 박원주 실장은 “IREC가 서울에서 개최됨에 따라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관련 산업육성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대폭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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