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고려인도 우리동포입니다" 첫 주한 고려인 대회 안산에서 열려

소련 시절이던 1937년 스탈린 독재 정권에 의한 고려인들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高麗人)들이 고국에서 처음으로 '고려인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는 17일 오후부터 안산시 화랑유원지 야외 원형극장에서 고려인대회 '함께 부르는 고려 아리랑' 행사를 개최했다.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 고려인 대회 '함께 부르는 고려 아리랑' 기념식 [사진 동북아평화연대]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 고려인 대회 '함께 부르는 고려 아리랑' 기념식 [사진 동북아평화연대]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 뿐 아니라 안산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여했다. 
 
고려인은 소련 붕괴 이후 독립국가연합(CIS)에 거주해온 한민족을 이르는 말이다. 흔히 카레이스키로 알려져 있다.
처음엔 조선인으로 불렀는데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1988년 6월 '전소고려인협회'가 결성되면서부터 고려인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먼저 이주했다. 1937년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이 추진한 인종 차별 정책인 강제이주 방침에 따라 17만2000여명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각지로 흩어져 살게 됐다. 
이들의 한국어 사용 등도 금지되면서 2·3·4세대는 한국어에 서툴다. 현재도 중앙아시아 등에 3000여명의 무국적 고려인이 살고 있다고 한다.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 고려인 대회 '함께 부르는 고려 아리랑' 행사장에 마련된 '고려인 강제이주에서 유라시아 평화의 길로' 체험전 [사진 동북아평화연대]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 고려인 대회 '함께 부르는 고려 아리랑' 행사장에 마련된 '고려인 강제이주에서 유라시아 평화의 길로' 체험전 [사진 동북아평화연대]

 
이날 행사에선 강제이주 80주년 기념식과 고려인 만민회의·장기자랑, 고려인 민속음악단과 합창단 공연, 대동 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한야콥, '천상의 디바'로 고려인 사회에 잘 알려진 방타마라와 재러 바이올리니스트 안드레이 장 등 고려인 예술가들이 내한해 행사에 참여했다.
또 행사장 한쪽에 중앙아시아·러시아·한식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고 널뛰기·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장에도 많은 시민이 찾았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와 안산시의회, 재외동포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관련기사
최병용 동북아평화연대 기획국장은 "동포로 인정받지 못해 조국을 떠나야 하는 고려인 4세들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국내 정착법 제정을 요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법령 개·재정에 대한 논의가 신속히 진행되고 고려인에 대한 인식 개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AD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북핵위기 심화 및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 등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7년 7월 1일 개소했습니다.
연구소는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 기관 등과 연계해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정기적으로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시각과 차별화된 이슈를 제시합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