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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흥망성쇠 '기업'에 달렸다…기업 활동 왕성한 '뜨는 도시'가 삶의질 높아

한 도시의 흥망성쇠가 기업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기업이 자리잡은 도시에서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할 경우 일자리와 삶의 질 측면에서 전국 평균을 웃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기업이 진입한 후 활발한 경영 활동을 해온 도시(뜨는 도시)와 기업이 이전하거나 활동이 부진한 도시(지는도시) 각각 6개를 선정해  2008~2016년 경제지표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실업률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뜨는 도시가 지는 도시를 압도했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분석 결과 뜨는 도시 해당 기간 평균 고용률은 60.12%로, 전국 평균(59.52%)과 지는 도시(57.71%)를 앞질렀다. 반대로 실업률의 경우 뜨는 도시(2.55%)가 전국 평균(3.44%)보다 낮았다. 지는 도시(2.83%)  역시 전국 평균보단 낮았지만 뜨는 도시에 미치진 못했다.  
 
실제로 기업이 입주 도시의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2015년 평택공장을 착공한 후, 평택시의 실업률은 3.0%(2015년)에서 1년 만에 1.8%(2016년)로 뚜렷하게 하락했다. 기아자동차가 2012년 말 광주공장 증설을 완료한 후, 광주시 고용률은 56.2%(2012년)에서 58.6%(2014년)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한 SK 하이닉스의 이천 M14  공장건설은 이천시 고용률을 63.3%(2013년)에서 65.4%(2016년)로, LG 디스플레이의 지속적 투자는 파주시의 고용률을  54.8%(2010년)에서 60.4%(2016년)로 올리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한경연은 분석했다.  
 
기업의 입주는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2013년 평균 주택보급률에서 뜨는 도시(102.89%)가 전국 평균(93.73%)이나 지는 도시(99.72%)보다 높았고, 2010~2015년 1인당 도서관 좌석 수도 뜨는 도시(0.0065개)가 전국 평균(0.0062개)을 웃돌았다. 2008~2015년 합계출산율은 뜨는 도시(1.485명)가 전국 평균(1.217명)과 지는 도시(1.414명)를 큰 차이로 앞섰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도시의 성장과 발전 과정에서 혁신적 중심기업의 역할은 매우 크다”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 환경과 제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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