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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보다 젊은 30대 초반 국가 리더 등장하나

 39세에 프랑스 최연소로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보다도 더 젊은 국가 정상급 리더들이 배출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국민당 대표 [AFP=연합뉴스]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국민당 대표 [AFP=연합뉴스]

 다음 달 15일 실시되는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세바스티안 쿠르츠 국민당 대표 겸 외무장관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만 31세가 된 쿠르츠 장관은 지난 5월 라인홀트 미터레너(61) 부총리 겸 국민당 대표가 물러나면서 당 대표직에 올랐다. 22살 때 당 청년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2011년 입각하며 일찌감치 당을 이끌 리더로 인정받았다.
 미터레너 전 당수 시절 극우 자유당에도 여론조사에서 밀리던 국민당은 쿠르츠가 전면에 나선 이후 지지율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실시된 조사에서 국민당이 지지율 33%로 가장 높았고, 자유당과 사민당이 각각 25%, 24%를 기록했다.
 쿠르츠는 마크롱 대통령과 유사하게 정치 신인들을 총선에 대거 공천했다. 장애인 전직 장대높이뛰기 선수와 오스트리아 무도회인 ‘빈 볼’ 창립자 등을 출마시켰다. 또 난민 반대 여론을 고려해 우파를 껴안는 정책을 선보이고, 외모까지 준수해 인기를 끌고 있다.  
 쿠르츠는 최근 유세에서 넥타이를 매지 않은 흰 셔츠 차림으로 “10월 15일은 나라가 바뀌는 날이고, 이제 바뀔 때가 됐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그에게는 '물 위에서 걸을 수 있을 정도의 능력자'라는 의미의 별칭도 생겼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쿠르츠는 연정을 꾸려야 하는데, 그에 대해선 중도 우파 정당을 극우에 가깝게 만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제1야당 오성운동의 대표 정치인인 루이지 디 마이오 의원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제1야당 오성운동의 대표 정치인인 루이지 디 마이오 의원 [EPA=연합뉴스]

 내년 상반기에 치러질 예정인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첫 집권을 노리는 정당인 오성운동이 오는 18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총리 후보자를 선출한다. 후보자로는 루이지 디 마이오(31) 하원 부의장이 꼽히고 있다.
 오성운동 소속 정치인 중 유럽연합(EU)에 비교적 우호적인 성향인 그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무난히 총리 후보 겸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디 마이오 의원은 지난 3일 사업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오성운동 구성원은 포퓰리스트도 아니고, 반(反) EU 세력도 아니다. 우리는 이탈리아를 통치하길 원한다”며 집권 의지를 드러냈다. 
 내년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집권 민주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연합, 오성운동이 3파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런던=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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