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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노조, 부당노동행위로 윤종규 회장 고발

노조 "사측,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조작"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을 업무방해죄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KB노조는 전날 사측이 윤 회장 연임찬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17개의 단말기를 이용, 인터넷 접속기록 삭제 후 중복 응답하는 방법으로 4000건 넘게 '찬성' 응답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KB노조는 "관계자들의 증언과 제보를 이미 확보해 고발장에 증거자료로 첨부했다"며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중복 응답한 17개 IP의 소유자는 모두 KB국민은행의 본점 특정부서 직원 휴대전화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선거에 개입하고 신입직원들의 임금을 깎는 것으로 모자라 이젠 직원 설문조사 결과까지 조작한 윤종규 회장은 확대위원회가 제시한 네 가지 최소자격요건, 즉 업무경험,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중 리더십과 도덕성 항목에 도저히 점수를 줄 수 없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확대위원회가 윤종규 회장을 최종 후보군(Short List)에 포함한다면 이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짜고 치는 고스톱' 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라며 "어떠한 이해관계자도 그러한 결과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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