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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원재즈페스티벌 성황리 폐막···재즈에 빠진 4만여 시민





【수원=뉴시스】김기원 김지호 이준석 기자 = 시원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2017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시민 4만여명에게 재즈 선율을 선사하고 이틀 동안의 여정을 마쳤다.

2017 수원 재즈페스티벌이 8~9일 광교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재즈페스티벌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과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가 주관했다.

국내 정상급 재즈 보컬리스트와 연주자,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이틀 동안 수원 가을밤을 재즈 선율로 수놓았다.

첫날인 8일 공연에는 1만5000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9일에는 2만5000여명(주최측 추산)이 호수공원 야외무대 앞 잔디광장에 모였다.


가족, 연인 또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야외 광장을 찾은 이들은 저마다 갖고 온 돗자리, 의자 등을 이용해 시원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편안하게 재즈를 즐겼다.

첫날 공연에는 재즈펑키밴드 JSFA, 울프 바케니우스&이로 란탈라, 유승호 재즈밴드 등 3개 팀이 무대에 올라 시민 환호에 보답했다.

이틀째인 9일 공연에는 오후 4시부터 대학생 밴드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이지연 컨템포러리 재즈 앙상블(이지연 재즈밴드), 헤일리 로렌&재즈파크 빅밴드, 이선지 재즈밴드, 송연주 쿼텟 with 알리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지연 밴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에 흘러나왔던 음악을 재즈로 재해석한 무대를 펼쳤다.

미국 출신 재즈 보컬리스트 헤일리 로렌은 자작곡인 'Butterfly'와 재즈 음악을 모르는 관람객도 들으면 친숙한 'Girl from Ipanema(이파네마 해변의 소녀)' 등의 노래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헤일리 로렌의 팬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수백명의 관객들은 팬사인회 장소에서 앨범, 공책 등에 헤일리 로렌의 친필 사인을 받고 그녀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선지 재즈밴드의 이선지씨는 2015년 대중 음악상 최우수 재즈앨범을 수상한 뛰어난 작·편곡가로, 영화 시네마천국, 미션, 러브어페어, 원스어폰어타임인아메리카 등의 주옥같은 음악을 재즈의 스윙과 즉흥연주를 통해 색다르게 표현했다.

이날 무대의 마지막이자, 2017 수원재즈페스티벌의 끝을 장식한 송영주 쿼텟의 공연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의 안방마님인 가수 알리가 참여해 환상적인 협연 무대를 펼쳤다.


가족과 함께 재즈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김한준(36)씨는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에 서울시 강동구에서 1시간 걸려 행사장으로 왔는데 이같은 노력이 전혀 아깝지 않은 축제였다"며 "어린 아이들 때문에 재즈를 즐길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시원한 가을, 가족과 함께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4년째 수원의 가을밤을 재즈로 물들이고 있다. 가족과 함께 재즈의 감동을 맛볼 수원재즈페스티벌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왕정식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재즈페스티벌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고, 재즈 음악을 통해 가을밤의 정취가 묻어나고 있다"라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재즈를 즐기면 된다. 내년에도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kw517@newsis.com
kjh1@newsis.com
ljs@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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