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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가]이공계 학과, 어떻게 평가했나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 <상> 이공계 학과평가
 
올해 이공계열 학과평가는 중앙일보 평가 대상인 전국 주요 70개 대학의 5개 학과가 대상이다. 건축공학과·전자공학과·환경공학과·통계학과·화학과로 이들 5개 학과를 모두 보유한 대학도 있으나 1~2개 학과만 보유한 대학도 있다. 평가 대상 학과는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높은지, 여러 대학에 개설돼있는지, 정량적 지표로 평가 가능한지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공계 학과평가는 10개 지표, 2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2017 대학평가 이공계 학과평가 지표표

2017 대학평가 이공계 학과평가 지표표

우선 교수 연구 부문에서는 '교수 1인당 국제논문'(20점), '국제논문당 피인용'(40점), '교수 1인당 교외연구비'(30점), '교수 1인당 교내연구비'(10점)를 살펴봤다. 이공계 학과 평가에서는 연구의 질적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피인용 실적과 교외 연구비 수주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논문 데이터는 한국연구재단 자료를 활용했다. '1인당 국제논문'은 2015년 1년간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것을 대상으로 했다. 저자 기여도와 각 학술지의 영향력(임팩트 팩터·IF)도 반영해 단순한 논문 양이 아닌 질까지 고려했다. 
 
'국제논문 피인용'의 경우 2011~2014년에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이 2015년 말까지 피인용된 실적을 기준으로 했다. 역시 저자 기여도를 반영했다. 외부연구비는 2015년 정부나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금액을, 교내연구비는 2015년에 대학이 지원한 금액을 뜻한다.
 
2017 대학평가 이공계 학과평가 기사
학생 교육 부문에서는 6개 지표를 사용했다. 자료는 2016년에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에 공개된 수치를 활용했다.
 
'교수 1인당 학생 수'(20점)는 전임교원 대비 재학생 수를 뜻한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20점)은 학생 1인이 받은 장학금이 등록금에 비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한 것이다. '현장실습 참여 비율'(10점)은 산업체나 공공기관 등 대학 밖에서 4주 이상 실습한 학생 비율이며 장기 실습이 더 효과적인만큼 8주 이상 실습은 2배, 12주 이상 실습은 3배의 가중치를 부여했다.
 
'순수취업률'(20점)은 대학원 진학자나 군입대자 등을 제외한 순수 취업 대상자 중 취업한 학생의 비율이다. 실제 점수 산출 시에는 단순 비율을 사용하지 않고 전체 대학의 평균 취업률과 남성 취업률, 여성 취업률을 각각 고려해 계산한 수치를 활용했다. 
 
'유지취업률'(20점)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 상 취업자가 6개월 뒤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2차 유지취업률)을 뜻한다. '중도탈락률'(10점)은 자퇴 등 정규 과정을 마치지 못하고 학업을 그만두는 학생 비율로,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
 
최종 등급은 10개 지표의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10%까지는 '최상', 25%까지는 '상', 50%까지는 '중상'으로 분류했다. 이외 등급은 발표하지 않는다.
 
중앙일보는 가능한 각 학과가 공평한 환경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평가 대상 학과를 분류했다. 예를 들어 학과 융합으로 이질적인 2개 학과가 합쳐진 경우, 평가 대상이 아닌 전공 교수의 연구 실적은 제외했다. 
 
여러 전공이 복잡하게 융합돼 타 대학과 동일한 학과라고 보기 어려운 학과는 부득이 평가에서 뺐다. 예를 들어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의 경우 건축설계·건설·IT·환경·교통 등 다양한 학문이 융합된 학과라 타 대학의 건축공학과와 이질적이라고 판단돼 대학과 협의해 평가에서 제외했다.
 
◆대학평가팀=남윤서(팀장)·조한대·백민경 기자, 김정아·남지혜·이유진 연구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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