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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자진탈당 안한다. 차라리 출당시켜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제기되는 자진 탈당과 관련해 “탈당 의사가 없다. 차라리 출당시켜라”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고 29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 측도 10월 중하순으로 예상되는 1심 선고 전에 출당론이 거론되는 것에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고 한다.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는 29일 “박 전 대통령은 자진 탈당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이 자신과의 연을 끊고 싶다면 차라리 출당시키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5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5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한 친박 의원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박 전 대통령과 대법원 선고를 앞둔 홍 대표의 차이가 뭐냐”고 반발했다.
 
그러나 홍 대표 측은 추석 이전 박 전 대통령 탈당 권유를 추진할 방침이어서 한국당 내 해묵은 계파 갈등이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커졌다. 홍준표 대표 측 인사는 “1심 선고 이후 출당을 논의할 경우 ‘떠밀려서 출당시켰다’는 비판에 휘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  
 
29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당의 자체 정밀 여론조사 결과 ‘추석 전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찬성하는 여론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텃밭’ 대구·경북(TK)의 찬성은 전국 평균을 뛰어넘는 만큼 자유한국당 내부에선 박 전 대통령과의 연결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추석 이후 진행되는 만큼, 법원의 첫 판결도 이뤄지기 전에 당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것을 놓고 당내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본격적인 인적청산의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어 친박계와 비박계 간 강한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당 지도부는 출당 시기와 방법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날 “가장 좋은 모범답안은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정리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 측근으로 손꼽히는 한 당 관계자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홍 대표의 구상은 누구를 축출하고 청산하는 데 방점이 있지 않다"며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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