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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후손 "박정희가 현충사에 심은 일본 나무 옮겨달라"

아산 현충사 자료사진. 임현동 기사

아산 현충사 자료사진. 임현동 기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후손들이 충남 아산 현충사 경내에 있는 나무를 옮겨달라며 문화재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봉안된 곳이다. 이순신 장군의 후손들이 옮겨달라고 요청한 나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심은 금송이다.

 
현충사의 금송을 둘러싼 논란은 1991년부터 이어져 왔다. 당시 문화재관리국이 '현충사 조경 개선 계획안'을 수립해 금송 이전을 계획했지만 무산됐다.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도 2010년 이후 세 차례나 문화재청에 금송 이전 진정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제자리찾기 측의 이전 요청에 대해 "해당 금송은 1970년대의 시대성과 박 전 대통령의 기념식수라는 역사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며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969년 4월 28일 상오 현충사 중건 준공식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1969년 4월 28일 상오 현충사 중건 준공식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이순신 장군의 후손들이 직접 문화재청에 진정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함께 진정서에 이름을 올린 최순선(61)씨는 미적인 것보다 역사적인 것을 따지고, 이미 오래전에 친일파 손길을 없애자고 해야 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최씨는 이순신 장군의 15대 종부다.
 
현충사의 금송은 소나무과 식물이 아닌 낙우송과의 식물로, 일본 이름은 고야마끼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0년 직접 현충사에 심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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