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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사적 옵션" 발언에...베네수엘라 반발 "뉴욕 공격"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반정부시위대. [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반정부시위대. [AFP=연합뉴스]

경제 위기 이후 내정 불안 사태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베네수엘라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아들인 니콜라스 마두로 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만약 미국이 우리 땅을 더럽힌다면, 우리의 총이 뉴욕을 찾아갈 것이고 백악관을 점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 역시 "최고로 극단적인 행위이자 미친 행위"라고 강한 어조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했다.
 
앞서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기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베네수엘라의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많은 옵션을 갖고 있으며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도 군대를 두고 있다"며 "베네수엘라는 그렇게 멀지 않은 데다, 그곳 사람들은 고통받으며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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