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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처럼 입고 인종차별…트럼프 골프복이 극우 유니폼?

12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유혈사태를 촉발한 백인우월주의자 중 일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한 옷차림으로 시위에 나서 그 의미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미 골프 매체인 골프뉴스넷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 현장에서 포착된 백인 남성 일부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횃불을 들었다. 헬멧을 쓴 백인우월주의자 사이엔 트럼프 대통령이 애용하는 빨간 야구모자를 쓴 이들도 눈에 띄었다. 모자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유사한 옷차림을 한 백인우월주의자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나란히 붙인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유사한 옷차림을 한 백인우월주의자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나란히 붙인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캡처]

12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를 촉발한 백인우월주의자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복장인 흰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차림이다. [AP=연합뉴스]

12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를 촉발한 백인우월주의자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복장인 흰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차림이다. [AP=연합뉴스]

골프장의 트럼프 대통령. [중앙포토]

골프장의 트럼프 대통령. [중앙포토]

흰색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빨간 모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거의 항상 착용하는 복장 조합이다. 이 때문에 트위터 등 SNS에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백인우월주의자들이 그의 골프 유니폼을 따라 입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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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다양성은 집단 사기”“누구도 우리를 대체할 수 없다”는 차별적인 구호를 공공연히 외칠 수 있는 건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인종차별적 발언과 정책을 쏟아낸 것이 극우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샬러츠빌의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옷차림 그대로 거리에 나선 것도 의도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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