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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정대협 대표 “일본 입국 때 공항서 조사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열린 음반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줄 두번째부터 윤미향 정대협 공동대표, 윤민석 음악감독.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열린 음반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줄 두번째부터 윤미향 정대협 공동대표, 윤민석 음악감독. [연합뉴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윤미향 공동대표가 일본에 입국하면서 현지 공항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1일 오후 혼자 김포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해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향했다. 윤 대표는 12일 오사카, 13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11일 오후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윤 대표는 입국 수속 직후 조사실로 불려가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윤 대표는 “공항에 마중 나온 분에게 알리려고 하니 전화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휴대전화를 빼앗지는 않았다”며 “왜 나를 조사실로 데리고 왔느냐고 물으니 ‘관광을 온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역을 도와주시는 분께 전화로 연결하고 하나하나 묻더라”며 “일본에 온 목적이 뭐냐, 공항에 누가 와 있느냐, 일본 사람이냐, 오늘은 뭐하냐, 내일은 뭐 하느냐, 모레는 뭐하냐, 어떤 지역에서 지낼 거냐, 도쿄에는 몇 시에 가느냐, 도쿄에서는 뭐하느냐 등이었다”고 적었다.
 
 윤 대표는 “왜 제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느냐고 하니 ‘그렇게 하기도 한다’고 했다”며 “주변 일본 사람들은 마치 문제가 있는 사람을 쳐다보는 눈초리였다”며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다.
 
 윤 대표는 오사카와 도쿄의 행사에 참가했으며 이날 오전 귀국해 서울에서 열리는 기림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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