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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휴가철 버려진 애완견들의 슬픈 기다림....

지난 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야산에 다리가 부러진 호피무늬 진돗개가 버려져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유실, 유기된 동물은 9만 마리에 달한다. 임현동 기자

지난 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야산에 다리가 부러진 호피무늬 진돗개가 버려져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유실, 유기된 동물은 9만 마리에 달한다. 임현동 기자

김혜란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협회 대표(오른쪽)와 김기환 남양주시 동물보호소 소장이 지난 2일 남양주시 야산에서 유기견을 이동장에 넣기 위해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혜란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협회 대표(오른쪽)와 김기환 남양주시 동물보호소 소장이 지난 2일 남양주시 야산에서 유기견을 이동장에 넣기 위해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혜란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협회 대표(오른쪽)와 김기환 남양주시 동물보호소 소장이 지난 2일 남양주시 야산에서 유기견을 이동장에 넣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혜란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협회 대표(오른쪽)와 김기환 남양주시 동물보호소 소장이 지난 2일 남양주시 야산에서 유기견을 이동장에 넣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하반신 마비 상태로 말티즈(5개월)가 구조됐다.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동물의료센터에서 검진결과 뒷다리 두 개가 모두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현동 기자

지난 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하반신 마비 상태로 말티즈(5개월)가 구조됐다.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동물의료센터에서 검진결과 뒷다리 두 개가 모두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현동 기자

 지난 2일 남양주시에서 왼쪽 다리가 부러진 호피 무늬 진돗개와 하반신 마비인 5개월 된 말티즈가 구조됐다. 구조된 유기견들은 구리시에 있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리가 부러진 진돗개의 수술비가 약 200만원이다. 하반신 마비인 말티즈는 엑스레이 촬영결과 뒷다리 두 개가 모두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비가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이 나왔다. 
 
 진돗개는 지난 8일 오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그러나 뒷다리가 모두 부러진 생후 5개월 된 말티즈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돌연사했다. 
김예원 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아기(말티즈)의 양쪽 뒷다리 같은 부위가 부러지기는 쉽지 않다”며 “아기가 주인에게 학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리가 부러진 채 버려진 호피무늬 진돗개가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의료센터에서 수술 전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다리가 부러진 채 버려진 호피무늬 진돗개가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의료센터에서 수술 전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하반신 마비로 구조된 말티즈(5개월)가 지난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하반신 마비로 구조된 말티즈(5개월)가 지난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의료진이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의료센터'에서 말티즈 엑스레이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하반신 마비 상태로 유기된 말티즈는 검사 결과 뒷다리 두 개가 모두 부러진 것으로 판명됐다. 임현동 기자

의료진이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의료센터'에서 말티즈 엑스레이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 하반신 마비 상태로 유기된 말티즈는 검사 결과 뒷다리 두 개가 모두 부러진 것으로 판명됐다. 임현동 기자

다리가 부러진채 유기된 말티즈(5개월)의 뒷다리 엑스레이 사진. 임현동 기자/20180803

다리가 부러진채 유기된 말티즈(5개월)의 뒷다리 엑스레이 사진. 임현동 기자/20180803

의료진들이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의료센터에서 다리가 부러진 채 발견된 호피무늬 진돗개의 수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의료진들이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의료센터에서 다리가 부러진 채 발견된 호피무늬 진돗개의 수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의료진들이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의료센터에서 다리가 부러진 채 유기된 호피무늬 진돗개의 엑스레이를 살펴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의료진들이 3일 경기도 구리시 더케어 의료센터에서 다리가 부러진 채 유기된 호피무늬 진돗개의 엑스레이를 살펴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보호소 김기환 소장의 핸드폰의 벨 소리는 유기견 신고로 쉴 새 없이 울려댔다. 김 소장은 지난달 7월에만 168마리의 유기견을 구조했다. 현재 보호 철창이 모자라 한 우리에 두 마리의 유기견을 수용하고 있다. 
 
김 소장은 “유기견을 주인에게 돌려주려 해도 연락처가 없어 불가능하다. 약 100마리의 유기견을 구조하면 5마리 정도가 유기 방지 마이크로칩이 내장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크로 칩에 저장된 번호로 연락하면 강아지 주인이 이미 번호를 변경해서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보호소로 들어온 유기견은 10일이 지나면 소유가 개인에서 남양주시로 바뀐다. 10일이 지난 유기견은 유지비용과 수용공간 부족 때문에 안락사를 시킨다.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된 강아지가 취재진을 보자 반갑게 철창을 잡고 서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된 강아지가 취재진을 보자 반갑게 철창을 잡고 서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철창 안에 있다. 철창에는 한 마리 개를 넣어야하지만 새로 들어오는 유기견이 많고 철창이 모자라 두 마리 개를 함께 수용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철창 안에 있다. 철창에는 한 마리 개를 넣어야하지만 새로 들어오는 유기견이 많고 철창이 모자라 두 마리 개를 함께 수용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사상충에 걸려 유기된 강아지가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사상충에 걸려 유기된 강아지가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김기환 소장 부인이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170803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김기환 소장 부인이 유기견을 돌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20170803

 김 소장이 김혜란(53)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협회 대표를 만나고부터 안락사시키는 유기견은 거의 없다. 김 대표가 모두 데리고 가기 때문이다. 심지어 병들어 곧 죽는다는 강아지 티콘도 데리고 갔다. 이 티콘은 지금 김 대표 집에서 3년째 살고 있다. 김 대표 집에는 유기견 약 35마리와 유기 고양이 약 20마리가 있다.  
의사로부터 6개월 생존할 수 있다고 했던 티콘이 현재 김혜란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협회 대표집에서 3년째 생활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의사로부터 6개월 생존할 수 있다고 했던 티콘이 현재 김혜란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협회 대표집에서 3년째 생활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나희씨가 지난 1일 김혜란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협회 대표 집에서 유기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레이하운드(왼쪽)는 뮤지컬 배우인 김 씨와 함께 공연을 한다. 임현동 기자

김나희씨가 지난 1일 김혜란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협회 대표 집에서 유기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레이하운드(왼쪽)는 뮤지컬 배우인 김 씨와 함께 공연을 한다. 임현동 기자

 김 대표는 유기견을 모두 수용하기에 집이 너무 좁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12000평 규모의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비용은 김 대표가 식당을 하며 모아놓은 자금과 강.사.모 회원들이 십시일반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곳에는 건강한 유기견 뿐만 아니라 병들고 늙은 강아지 40여 마리가 수용되어 있다. 김 대표는 유기견들을 건강하게 보살핀 뒤 독거노인 가정이나 해외로 입양시킨다.  
김나희씨가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강.사.모. 유기견 보호 시설에서 푸돌이와 물놀이를 하고 있다. 푸돌이는 거제에서 유기됐다. 임현동 기자

김나희씨가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강.사.모. 유기견 보호 시설에서 푸돌이와 물놀이를 하고 있다. 푸돌이는 거제에서 유기됐다. 임현동 기자

최경식(왼쪽)씨와 김나희씨가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강.사.모. 유기견 보호 시설에서 유기견들과 물놀이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최경식(왼쪽)씨와 김나희씨가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강.사.모. 유기견 보호 시설에서 유기견들과 물놀이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최경식(40)씨가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강.사.모. 유기견 보호 시설에서 대형견을 산책시키고 있다. 임현동 기자

최경식(40)씨가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강.사.모. 유기견 보호 시설에서 대형견을 산책시키고 있다. 임현동 기자

강희숙 스타동물병원 원장이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강.사.모. 유기견 보호시설에서 푸돌이를 살펴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강희숙 스타동물병원 원장이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강.사.모. 유기견 보호시설에서 푸돌이를 살펴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복실이는 민근식(58)씨와 신선희(61)씨 가정에 입양되었다. 민 씨는 "복실이가 입양 된 후 부부사이 대화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복실이는 민근식(58)씨와 신선희(61)씨 가정에 입양되었다. 민 씨는 "복실이가 입양 된 후 부부사이 대화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미국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엄마 강아지(왼쪽)와 딸 소중이. 소중이(4개월. 오른쪽)는 실명상태로 태어났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건강하게 잘 뛰놀고 있다. 임현동 기자

미국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엄마 강아지(왼쪽)와 딸 소중이. 소중이(4개월. 오른쪽)는 실명상태로 태어났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건강하게 잘 뛰놀고 있다. 임현동 기자

어릴 적 조련사가 꿈이었다는 김나희 남양주시 강.사.모 부회장은 “버려지는 강아지를 보면 너무 불쌍하다. 사람들이 애완견을 구입할 때 지금 귀여운 모습만 보지 말고 애완견이 아프거나 늙었을 때를 신중하게 고려해서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완견이 아파서 병원에 가면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비가 애완견 구입비 보다 몇 배 비싸게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애완견을 몰래 버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희씨가 유기견 '크림'이가 남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낳은 '건'과 '강'을 안아보고 있다. '크림'이는 지난달 해외로 입양 보내기 전 김혜란 회장이 배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여 해외입양을 취소시켰다. 임현동 기자

김나희씨가 유기견 '크림'이가 남양주시 동물보호소에서 낳은 '건'과 '강'을 안아보고 있다. '크림'이는 지난달 해외로 입양 보내기 전 김혜란 회장이 배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여 해외입양을 취소시켰다. 임현동 기자

유기견 '크림'이가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소에서 주위를 경계 하며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유기견 '크림'이가 남양주시 강.사.모 동물보호소에서 주위를 경계 하며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유기된 동물은 약 9만 마리에 달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실, 유기동물 감소방안에 대해 묻는 질문에 사람들은 등록제 실시의무화, 동물유기시 소유자 처벌 강화, 동물병원 진료 수가 표준화, 동물소유자에 대한 의식 개선 등 의견을 제시했다.
 
글.사진=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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