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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당의 메르켈이 돼 당을 구원하겠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중앙포토]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중앙포토]

국민의당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메르켈 총리가 독일 기민당을 구원했던 것처럼 국민의당의 메르켈이 돼 당을 구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인근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 자신의 능력만으로가 아니라 안철수 대표라는 당의 자산 그리고 훌륭한 선배, 동료들과 함께 수평적 소통을 하면서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현실적 이해관계를 떠나 건전한 경쟁을 통해 수평적 연대를 이뤄내는 담대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젊은 여성대표로 국당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제3의 길을 걷는 중도개혁 정당으로써 확장성을 넓히고 호남 정신을 전국에서 실천해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나머지 3명의 당권주자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천정배, 정동영 두 후보도 매우 훌륭한 분들이지만 지금 당이 직명한 위기극복과 당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의 간판으로 나서기 보단 당의 원로로, 버팀목·기둥으로 더 많은, 더 큰 역할을 해주는 게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안 후보의 출마를 둘러싸고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나 정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안 후보가 이번에 대표가 돼 상처입기 보다는 제가 당 대표가 돼 향후 복귀를 돕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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