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섬광보지 마 "…괌 주민에 北 핵미사일 공격 '비상행동수칙' 배포

지난 5월 발사된 화성-12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북한은 8월 중 괌 주변 해역에 화성-12 4발을 쏘겟다고 주장했다.[중앙포토]

지난 5월 발사된 화성-12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북한은 8월 중 괌 주변 해역에 화성-12 4발을 쏘겟다고 주장했다.[중앙포토]

북한이 미국령 괌 주변 해역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괌 정부가 주민들에게 비상행동수칙 전단을 배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괌 국토안보부가 만일 북한이 핵미사일 공격을 강행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설명을 담은 2쪽짜리 전단을 주민에게 배포했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단에는 “비상상황-임박한(imminent)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비”란 제목이 붙었다. 
신문에 따르면 문서에는 “눈이 멀 수 있으니 섬광이나 폭발로 인한 화염을 절대 보지 말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어떤 장소가 안전한 대피소(shelter)인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됐을 경우 행동요령 등도 적혔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일단 방사성 물질에 노출된 의류는 비닐백에 넣어 버리고, 피부를 긁어서는 안 되며 눈과 코는 물과 비누로 씻어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선 제품을 가려 써야 한다고도 권했다. 
예를 들어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쓰는 것은 안전하지만, 컨디셔너를 쓸 경우 독성 물질이 엉겨 붙을 수 있어 위험하다는 것이다.  
안전한 대피 장소로 벽돌 또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택하도록 했다. 또 비상상황 발생 시 최소 24시간은 대피소에 머무르도록 했다. 
관련기사
문서에는 “폭발이 먼 곳에서 일어났더라도 폭발 파장(blast wave)이 전해지는 데는 채 30초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도 명기됐다.
그러나 이 전단이 실제 얼마나 많은 주민에게 배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한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어서 호텔 등 숙박시설에 이 전단이 비치됐는지 여부도 관심이다. 
현재 괌 주민은 16만여 명, 앤더슨 공군기지와 해군기지에는 7000명 정도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괌 미 해군기지. [중앙포토]

괌 미 해군기지. [중앙포토]

지난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낙겸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을 인용해 미국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4발을 괌에 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괌 포위사격방안’에서 구체적인 수치까지 들었다. 
북한은 화성-12형 4발을 쏘아 일본 상공을 통과해 1065초간 사거리 3356.7㎞를 날아가 괌 주변 30~40㎞ 해상 수역에 탄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시기도 "8월 중순까지"라고 못박아 괌 주민의 불암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에디 바자 칼보 괌 주지사는 “당장 위협 경보 수준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AD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오영환 부소장 : oh.younghwan@joongang.co.kr (02-751-5515)
1988년 중앙일보 입사 이래 북한 문제와 양자 외교 관계를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을 오래 다뤘다. 편집국 외교안보부장ㆍ국제부장과 논설위원ㆍ도쿄총국장을 거쳤고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WCFIA) 펠로우를 지냈다. 부소장 겸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이슈를 추적하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