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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화성-12 미사일로 괌 주변 포위사격 나설 것"

 북한의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이 9일 미국을 향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지난 7일 '공화국 정부 성명'과 민족화해협의회 성명, 8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성명의 말폭탄에 이어 구체적인 군사적 행동 계획을 천명한 것이다.
 
북한군의 탄도미사일 부대인 전략군 대변인이 9일 화성-12미사일(중거리탄도탄)로 괌을 포위 사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위협했다.[조선중앙통신 캡처]

북한군의 탄도미사일 부대인 전략군 대변인이 9일 화성-12미사일(중거리탄도탄)로 괌을 포위 사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위협했다.[조선중앙통신 캡처]

 
 
전략군은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조선인민군 전략군은 최근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과녁으로 삼고 본토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올해 4번째로 되는 ‘미니트맨-3’대륙간 탄도미싸일(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고 태평양상의 괌도 앤더슨공군기지에서 핵전략폭격기편대를 내몰아 우리의 전략적대상물들을 겨냥한 실전핵타격훈련을 뻐젓이 강행하였으며 각종 핵전략장비들을 우리 코앞에 끌어 들이면서 지역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있는데 대해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미국의 전략폭격기나 핵추진 잠수함 등이 한국에서 작전을 할 때마다 반발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미사일 종류를 언급하며 작전 계획 수립 사실을 공개한 건 이례적이다. 
 
대변인은  “위협공갈 하고 있는 미제의 핵전략폭격기들이 틀고 앉아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 괌도 포위사격 방안은 충분히 검토작성 되여(되어)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하게 되며 우리 공화국핵무력의 총사령관이신 김정은동지께서 결단을 내리시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련(연)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김정은동지께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군의 군사적 행동 성격을 평가하시면서 미국 놈들이 우리 나라(북한) 주변수역과 태평양이 조용할 날없이 갈개며(나대며) 예민한 지역에서 부적절한 군사적 망동을 일삼고 있는데 미제의 침략장비들을 제압견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행동방안을 검토하라고 언급하신 바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어떤 식으로 괌 주변을 공격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괌 주변 공해상을 향해 실사격을 하겠다는 취지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성명은 “이 사격계획이 단행될 경우 미국놈들이 우리 전략무기들의 위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제일 먼저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을 무릅쓰고 피땀으로 만들어낸 전략무기들은 결코 그 누구의 인정이나 받고 그 무엇과 맞바꾸기 위한 흥정물이 아니라 바로 지금과 같은 미국의 정치경제적압박과 군사적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수단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일컫는 '예방전쟁'이라는 선택권이 과연 미국에만 있겠는가"라고 위협했다.
 
이와 별도로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우리 식의 앞선 선제타격은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는 즉시 서울을 포함한 괴뢰 1, 3 야전군 지역의 모든 대상을 불바다로 만들고 남반부(한국) 전 종심에 대한 동시 타격과 함께 태평양 작전지구의 미군 발진기지들을 제압하는 전면적인 타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은 "전략군의 성명은 '화성-12형 사격 계획을 검토중'이라거나 '계획이 완성되면 김정은에게 보고할 것' '(김정은이) 결단을 내리시면' 등 미래형과 조건부로 돼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한 반발이자 미국과의 협상 등을 촉구하는 메시지인데, 자신들의 뜻대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 경우 실제 사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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