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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여론, 스스로 물러난 닉슨 대통령 때보다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점점 하락하고 있으며, 탄핵 여론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US여자오픈이 끝난 후 워싱턴DC로 돌아오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US여자오픈이 끝난 후 워싱턴DC로 돌아오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CNBC 방송은 ‘워터게이트’로 파국을 맞았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 때보다 트럼프에 대한 탄핵 여론이 더 높다고 미국 몬마우스 대학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몬마우스대가 지난 13~16일 성인 8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탄핵당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1%에 달했다.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이 불거졌을 1973년 당시 미국인의 24%가 그의 탄핵에 찬성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다. 트럼프의 탄핵에 반대한 응답자는 53%였다.  
 
패트릭 머레이 몬마우스대 여론조사팀장은 당시 닉슨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과 현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비슷한 수준임에도, 트럼프에 대한 탄핵 여론이 더 높은 것을 두고 “정치권의 양분이 심한 것이 원인”이라 분석했다.  
 
CNBC는 ‘러시아 스캔들’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특히 그가 이 스캔들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나 실제 탄핵이 진행될지에 대해선 조심스런 분석을 내놨다. 
“현재 의회의 상원과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고, 민주당 의원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긴 했지만 민주당 지도자들은 탄핵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것은 비단 이 조사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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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지난 10~13일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8%가 ‘트럼프를 대통령의 역할에 맞는 긍정적 모델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알게 될수록 싫어하게 된다고 답한 응답자도 57%였다. 56%는 그의 대통령답지 않은 행동이 대통령직 자체의 권위를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위터 활용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68%에 달했다.  
 
CNN은 이 결과를 언급하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에겐 자기 자신이 최악의 정치적 적”이라며 “그는 변호사나 고문, 심지어 가족의 조언도 반복적으로 무시하며 변화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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