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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녀 임지현, 음란 방송 BJ로 활동?”…경찰 “동일인물 아냐”

탈북녀 임지현이 음란방송으로 1억을 챙긴 탈북녀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경찰이 이를 부인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7일 한 매체를 통해 “탈북녀 임지현 씨는 지난달 검거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녀가 아니다”라며 “입건된 인터넷 음란방송 탈북녀는 현재 한국에 있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선전매체에 탈북 방송인 임지현씨가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임씨가 TV 조선의 방송 프로그램인 ‘남남북녀’에 등장했던 모습. [우리민족끼리, TV 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 선전매체에 탈북 방송인 임지현씨가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임씨가 TV 조선의 방송 프로그램인 ‘남남북녀’에 등장했던 모습. [우리민족끼리, TV 조선 방송화면 캡처]

앞서 이날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달 21일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적발된 탈북 여성 BJ가 임지현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BJ와 임지현씨가 같은 나이라는 점과 음란방송 적발 시기와 임씨의 재입북 시기가 6월이라는 점, 적발된 BJ의 인터넷 방송 모습이 임씨와 닮은 점을 들어 같은 인물로 예상했다.
 
앞서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유포) 혐의로 기획사 대표 A(42) 씨와 BJ로 활동한 B(26·여)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기획사 대표 A씨는 자신이 관리하는 BJ 중 일부에게 특정 신체 부위 노출, 유사 성행위 등의 음란방송을 지시하고 수익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했다. A씨는 3개월간 약 10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적발된 또 다른 BJ C(26·여) 씨는 탈북여성으로, 연간 1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려 고급 외제승용차를 끌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서 방송인 ‘임지현’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던 그는 지난 16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기구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영상 “반공화국 모략 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에 등장했다.
 
이 영상에서 탈북했다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온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술집을 비롯한 여러 곳을 떠돌았지만,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만 있었다”며 남한 사회를 비판했다.
 
한편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에 탈북 여성이 등장한 것에 대해 통일부가 경위 조사에 나섰다. 통일부는 17일 "관계기관에서 재입북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6일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방송한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좌담회에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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