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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모바일 거래 20% 육박

주식 거래 방법이 영업점 방문에서 개인용 컴퓨터(PC),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6월(상반기) 코스피 시장에서 무선 단말을 통해 사고팔린 주식 액수는 1조799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 대금의 17.7%다. 2010년 2.0%에 불과했던 무선 단말 거래 비중은 7년 동안 10배 가까이 뛰었다. 무선 단말은 스마트폰이나 개인정보단말기(PDA)를 뜻한다. 스마트폰에 깔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조정석 한국거래소 부부장은 “무선 단말을 통한 거래 비중은 2010년 조사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영업 단말을 통한 거래 대금 비중은 39~40%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점에 설치된 단말(영업 단말)을 거쳐 거래하는 비중(올 상반기 40.4%)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정체 상태다. 2010년 47.7%, 2012년 46.1%, 2014년 47.1%였다가 지난해 39.5%로 내려앉았다. 개인용 컴퓨터 등을 통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비중은 7년 사이 절반으로 줄었다. 2010년 42.8%에서 올 상반기 24.4%로 감소했다. 전화 자동응답기(ARS) 등을 활용한 유선 단말 거래는 멸종 위기다. 올 상반기 0.2%에 그쳤다.
 
개인 투자자가 많은 코스닥 시장에선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전체 코스닥 시장 거래 주문 가운데 34.5%(2조1040억원)가 스마트폰 등 무선 단말로 이뤄졌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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